이렇게 예쁜 짤을 올리고 있는데 위에서 규칙적으로 뭔가 부딯히는 소리가 들린다ㅗㅗㅗㅗㅗㅗㅗ아 시발 누구냐ㅗㅗㅗㅗㅗㅗㅗㅗ그나저나 내가 사는 곳은 왜 하나같이 애정이 끓어넘치는거냐ㅗㅗㅗㅗㅗㅗㅗㅗ
1.작년 말에 여행을 다녀온 바람에
지금은 거지상태ㅋㅋㅋㅋ1000엔으로 1주일 버티기를 시도 하고 있다.
과연 잘 될런지
여행은 매우 재밌었다. 인생 첫 노천온천은 끝내줬음
료칸 밥은 또 왤케 맛있는지 삼시 세끼가 아니라 삼시 네끼를 쳐묵ㅋ
2.말일날엔 아이돌연구회의 활동으로 부원들이랑 같이 연말방송 보면서 하악거리다가
첫참배 가자! 라고 얘기가 되서 신사 가는 길에 에미와 만남. 친구가 새벽에 산 올라서 같이 해돋이 보자고 해서 콜ㅋ
3시에 cdtv해 넘기기 라이브 Perfume보고 밤중에 산 올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힘든게 아니라 그 상황 자체가 넘 웃겼다. 유마는 계속 불평하면서 산 오르고(듣기 싫은 불평이 아니라 빵 터지는 불평이었음ㅋㅋㅋㅋ) 아르나도랑 알버트는 자기들이 계속 akb라고 하면서 가키노아츠카이에 나오는 아웃을 그날 몇번이나 했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같이 올랐던 여자애들 야사시사에 눈물이 찔끔ㅠ 애들 넘 착해ㅠㅠㅠㅠ
3.얼마 전에 생일이었다.
근데 생일 다음날이 영어책 발ㅋ표 라서 기대도 안 했는데
같이 기숙사 사는 친구들이 모여서 케이크 직접 만들어 주고 선물도 해주고
완전 감동했던 날 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다음날 영어 발표 준비를 늦게 까지 하고 겨우겨우 잤다.
사실 난 영어가 똥 to the 망이라서 책 읽는 것도 겨우겨우 하고, 그 뜻도 맞는지 안 맞는지도 모를 정도(..) 였는데 완전 긴장해서 제미 때 물병에 술 담아가서 음주발표 함ㅋ
사실 제미 때 긴장을 해서 내가 하는 일본어가 맞는지 안 맞는지 부터가 걱정되서 말이 잘 안나오는데(팀플 때도 마찬가지) 그 긴장 풀려고 술 마신 건데 당연하다는 듯이 더 망함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어 안나와서 버벅일 때 애들이 응원 안 해줬음 중간에 포기했을 수도.
그날 방에 돌아와서 부족한 내 실력이 너무 속상해서 훌쩍이다가
자고 일어나기 기분이 말끔해져 있었음ㅋㅋㅋㅋ
4.머리를 물들였다. 검은색으로 했는데 그 전에 금발이라서 그런지 물 빠짐이 장난아님ㅋㅋㅋㅋㅋㅋ물 빠짐이랄까 원상복귀랄깤ㅋㅋㅋㅋㅋㅋㅋ
이 유학 끝나고 일본에서 바로 일 하려고 일자리 알아보고 회사 설명회 같은 것도 다니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정장도 하나 마련할 예정인데 존ㅋ트 비싸네? 그래도 붙기만 한다면야...싶지만, 여튼 잘 됬으면 좋겠다.
사고방식이나 삶의 방식 등등 의미에서 이 유학은 내 인생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될 듯
5.맨날 말 하는것 같은데 여기서 만나는 애들 다 귀여운 것 같다ㅠㅠㅠㅠㅠㅠㅠ한국 애들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 애들도 귀여움. 특히 성격 같은게 넘 귀엽고 착하다. 첨에 봤을 땐 친해지면 안되겠다ㅋ 라고 생각한 애도 알고 보면 정말 좋은 애고. 전혀 덕질 안 하게 생겼는데 닼민오시에다가 앗짱오시에 마유오시에ㅋㅋㅋㅋㅋㅋㅋ글에서도 나타나듯이 존트 신났음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애들 알면 알 수록 앓게되는 것 같음ㅠㅠㅠㅠ
근데 역시 한국에 있는 친구들 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기 보다는 더 커지는 것 같다.
뭐지 이 반작용은?
6.저번주에 제미도 끝났고, 이번주면 나머지 하나 남아있는 레포트도 다 써냄으로서 이번 학기는 끝이 날 것 같다. 제미 술자리 갈까 말까 고민되지만 역시 이번엔 패스 해야 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