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합니다/배우

소녀가 소녀에게 감상 (스포일러 多)

진탱 - 2021. 5. 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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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모에카, 모토라 세리나 주연의 소녀가 소녀에게.

원작은 <소녀 해후>라는 제목이고 소녀가 소녀를 만났다, 정도의 해석이 될 것이다. 

 

항상 볼 때마다 대사가 심금을 울려서 너무 좋은데 재탕할 때마다 용기를 필요로 하는 영화이다. 왜냐면 비극으로 끝나니까 ㅠㅠㅠㅠㅠ 어긋나갈 때부터 안 돼... 안 돼...... 하면서 혼자 안타까워하다가 마지막쯤 가면 마음이 너무 안 좋아져서 눈물도 안 나온다 ㅠㅠㅠ 슬픈 걸 넘어서 약간 황망해지는 기분. 그런데 츠무기랑 미유리랑 행복하게 지내던 시절이 너무 애틋하고 사랑스러워서, 또 보게 된다. 

 

"너의 첫 번째가 되고 싶으니까."

처음 볼 때도, 재탕할 때마다 항상 심금을 울리는 대사이다. 

인생 다 포기하고 싶어 졌을 때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나타나고, 심지어 그 사람이 나의 첫 번째가 되고 싶다는데 이거는 진짜... 너무 좋아서 자다가도 생각나서 눈이 번쩍 뜨일만한 말이 아닌가. 몇 번 보고 나니까 츠무기가 미유리의 첫 번째가 되고 싶었다는 말에 대해서 다시 곰곰이 생각해 봤다. 미유리만큼이나 츠무기도 타인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지금 생각해도 츠무기 역시 본인을 첫 번째로 생각하는 사람, 다시 태어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 지금의 자신을 잊을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 필요했을 것 같다. 그게 미유리였고 미유리에게 강제적으로 절연당한 후에는 너무 참담했을 것 같다. 

미유리는 츠무기를 위해서(아마 츠무기가 기뻐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자기 딴에는 잘해주고 싶어서) 오키나와 여행을 가자고 한다. 츠무기가 오키나와에 가고 싶던 이유는 다이이시린잔에 가서 다시 태어나고 싶었으니까. 미유리한테 우리도 오키나와 갈까?라는 말 들었을 때 두 사람의 관계를 리드하고, 뭐든지 다 잘하는 것 같아 보이는 츠무기가 약간 주저하는 모습이 나온다. 너무 가고 싶었던 곳이고 못 가게 된다면 더 상처 입게 되는 것이 무서워서 주저한 것이 아니었을까. 츠무기는 그만큼 현재의 자신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본인의 상황이 너무 싫었을 것이다.

하지만 <소녀가 소녀에게>가 주는 메시지는 상황이나 내가 있는 곳이 달라진다고 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변화해야지 내가 바뀔 수 있다는 내용. 상황이나 주변 환경은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으나 결국은 본인이 직접 한다. 츠무기가 오키나와에 가고 싶은 이유를 미유리에게 말했거나, 도와달라고 정말로 입 밖으로 꺼내거나, 본인이 힘들어하는 상황, 속마음을 직접 말로 꺼냈다면 츠무기는 죽지 않았을 수 있었을까? ㅠㅠㅠ

오키나와 책자를 보고 미유리의 방에서 같이 이야기하던 날 영화에서는 미유리가 눈을 떠서 츠무기의 몸에서 나온 실 (환상을 본 듯)을 발견하는데, 위의 포스터에서는 자고 있는 미유리를 츠무기가 바라보고 있다. 무슨 생각하고 있었을까? 겨우 생긴 인생의 빛, 목표를 잃고 싶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츠무기 입장에서 미유리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은 그때 나를 왜 구해주었냐?라는 말에 "옛날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가만둘 수 없었어."라고 했다. 왕따를 당하지도 않고 소심한 성격도 아니었다고 했기 때문에 상황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을 것이다. 세상에 홀로 내버려진 것 같은 고독감,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고 괴롭히는 데에 대한 분노, 그걸 혼자 다 감당해내는 모습이 본인과 겹쳤던 것일까? 오키나와 책자를 아래에 두고 누워있는 두 사람. 츠무기는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실제로 가자고 했던 미유리가 본인에게 있어서 신과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행동은 아이 같다고 놀리긴 하지만 ㅋㅋㅋ 감독이 말하길 여고생끼리는 분위기나 눈빛으로 다 커뮤니케이션 교환한다고 하는데 츠무기에게 있어서 미유리와 함께 있던 순간 중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오키나와 여행 계획 짜던 때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적어도 츠무기는 미유리에게 고마웠을 것 같다. 미유리와 함께 있던 순간은 아프지 않았으니까. 

 

영화가 뒤로 갈수록, 츠무기는 지각이 잦아진다. 지각이 잦아지는 이유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오키나와에 가기 위한 돈을 모으기 위해서. 하지만 수단이 본인을 죽여가면서 했던 것이었고.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면 에다 감독의 자전적인 영화이기 때문에 불가능하겠지만 역시 츠무기 입장에서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용을 보고 싶어 진다. 츠무기가 아사해서 죽지 않았다면 그렇게나 가고 싶었던 오키나와에 갈 수 있었고 본인의 마음과 진정으로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미유리 역시 본인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소중한 시간들을 간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츠무기가 지각이 잦아지는 때, 미유리에게는 새로운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한다. 미유리한테 있어서는 그냥 가벼운 마음이었을 것 같다. 츠무기가 오키나와에 가고 싶구나, 이 정도. 도서관으로 불러서 어느 날 갑자기 내일 오키나와 가자!라고 하는 츠무기의 절박함이 와 닿지 않았을 것 같다. 도서관에서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엇갈리기 시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도서위원이 츠무기 가는 쪽의 통로를 막아서 츠무기는 오른쪽으로 미유리는 왼쪽으로 들어감) 미유리가 츠무기랑 같은 통로로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츠무기랑 같은 통로에 죽는 결과가 되었을 것 같기도 하고 (오키나와에 가게 되면서 하고 싶은 것은 다 했으니 삶에 미련이 없다 같은 이유로) 미유리가 츠무기를 끌고 본인이 있던 통로로 들어갔다면 츠무기가 정말로 하고 싶던 말을 미유리가 꺼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분기점이 되는 이 장면이 너무나도 슬펐다 ㅠㅠㅠ 

오키나와 가자! 라고 말은 했지만 미유리가 돈을 모으거나, 언제 가자고 실행에 옮기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미유리 입장에서는 갑자기 오키나와 가자고 해도 큰돈이 부담되었을 것이고, 10만 엔이 넘는 큰돈을 츠무기가 혼자 부담하는 것도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갑작스레 바뀐 일정은 말할 것도 없고. 하지만 생각해 보면 돈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았을 것이다.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시간이고, 미유리는 츠무기를 다시 만날 수도 없으니까. 그래서 미유리 배우인 호시 모에카가 대학에 진학한 후에 미유리는 츠무기를 잊기 공부에만 집중했을 것 같다고 캐해석 한 점이 너무 그럴싸하고 와 닿았다.

생각해보니 츠무기는 본인이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 상황을 맞이하기 위해서 행동하기는 했지만 정작 본인이 변화하지는 않았다. 본인이 이야기했던 "제대로 된 인간"은 꼭 오키나와의 다이이시린잔에 가지 않아도 가능한 일이다. 미유리에게는 벌레에게는 통각이 없대. 금방 죽으니까, 하지만이라고 하면서 볼을 꼬집으며 '너는 인간이니까 아프잖아'라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하며 "너는 살아갈 가치가 있어"라고 말하며 웃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친족 간 성폭력이라는 너무나도 마음 아픈 일이 주기적으로 벌어졌고 츠무기 역시 너무 화나고 아파하면서 (중간중간 나왔던 베개 터져서 깃털 날리는 장면) 분노했지만 나중에는 단념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 과정에서 아픈 감각 따위 느껴봐야 의미 없다고 본인의 통각을 무시하면서, 무뎌지려고, 느끼지 않으려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된 것은 실제로 오키나와에 가겠다는 목표가 생겼을 때 였을 것이고.  

안타깝게도 츠무기가 본인을 구해줄 사람을 원했을 때는 정작 아무도 없었다. 어떻게 한 사람도 없을 수 있나. 미유리가 대학 입학시험 칠 때 마지막으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는 씬이 있었는데 번호를 삭제했기 때문에 또는 번호를 바꾼 츠무기의 전화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게 츠무기의 마지막 도움 요청이었을 것이다.

그 전화를 받았다면 츠무기는 살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현실이라는 벽에 가로막혀서 다급하게 전화를 끊었겠지만ㅠㅠㅠㅠ 이 모습 역시 급하게 츠무기와 관계를 끊어버리는 (오키나와 가기로 해놓고 배신했던 미안한 마음에?) 마음이 드러난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하다. 츠무기와 관계를 끊어버리게 만들었던 모든 상황들이. 그리고 둘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던 점이. 

 

 

한편으로는 둘 다 속내를 털어놓고 싶어도 털어놓지 못해서 답답했을 것 같다. 삭제된 씬에서 미유리와 츠무기가 싸우는 씬이 있다는데. 그 장면에서 분노, 질투 같은 감정들이 표현됐다고. 차라리 한판 크게 싸우고 두 사람이 속내를 와장창 털어놓았다면 더 좋았을까? 그런데 사람과 소통하는 것, 특히 자신의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미유리나 마찬가지로 본인의 마음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츠무기였기 때문에 와장창 털어놓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특히 혼자 살아 아버린 미유리의 엄청 시간을 돌리고 싶었을 것 같다. 

호시 모에카가 연기하는 미유리는 그냥 불쌍한 소녀가 아니라 한 명의 살아있는 사람이었다. 아파했고, 웃었고, 행복해했고, 본인의 행동을 후회하며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스핀오프에서 나왔던 츠무기와 함께 멜론소다를 먹으며 공부하는 척 카페에서 노는 시간은 미유리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한다. 마지막에 츠무기가 자기 자전거 뒤에 타고 갈래?라고 물어보는데 미유리가 서점가야 한다고 하며 둘은 각자 다른 길로 가게 되는데 서점은 무슨 당장 뒤에 타고 같이 가ㅠㅠㅠ 라며 뜯어말리고 싶었다. 

각자의 모습을 서로가 찍어주는 연출은 볼 때마다 진짜 너무 좋으면서 슬프다. 서로에게 남은 것은 영상밖에 없지 않았을까? 아니 미유리는 그마저도 영상을 남기지 않았을 것 같다. 츠무기가 나온 영상을 보면 괜히 더 슬퍼지니까.. 그냥 같이 있는 일상을 재미로 찍는 것이었겠지만 재미로 영상을 찍을 만큼 두 사람에게는 같이 있는 시간과 서로가 소중했을 것이다. 

미유리와 츠무기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퀴어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특히 남자 친구 있어?라는 대목에서 미유리가 츠무기를 한번 쓱 보고 츠무기 외견처럼 묘사했을 때. 남자 친구가 있다면 츠무기와 같은 특별한 관계성인 사람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한번 쓱 본 게 아니었을까 싶다. 그리고 해본 적 있냐라는 질문에 츠무기가 있다고 하니까 미유리가 동공 지진 일어났던 장면도 인상 깊었다.

미유리 입장에서 츠무기는 본인보다 앞서 나가고 아는 것이 더 많은 사람이었는데 어느 새인가 미유리가 모르는 츠무기가 있다는 점, 그걸 미유리에게 첫 번째로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 이야기해버린 점, (하지만 미유리도 가족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했지만 오키나와 간다는 사실을 반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츠무기의 남자 친구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츠무기의 첫 번째라는 자리를 뺏기는 질투 감정, 미유리는 모르는 경험을 했다는 점에 대한 조급함 같은게 있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꼈을 감정은 츠무기의 첫번째라는 자리를 뺐기는 질투하는 감정과 성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첫 번째로 듣지 못했다 라는 점에 대한 분노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 날 집에 돌아갈 때 츠무기는 신나서 뭐라 뭐라 이야기하면서 자전거 운전하는데 미유리는 점점 츠무기에게 마음이 멀어지고 본인의 분노와 질투라는 감정을 많이 느꼈던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본인에게 츠무기는 특별한 사람이고 둘 만의 비밀을 지키려고 했는데 츠무기는 그냥 친구들 중 한 명같이 자신을 대했다고 오해했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러기에 츠무기는 미유리에 대한 독점욕이 상당히 강했다. 다른 친구가 미유리 입술에 립 발라주는거 절대 용서 안 한다. 질투하는 듯하면서 화가 난 듯한 표정이 정말 잘 보였다. 보다 못해서 츠무기는 미유리를 데리고 둘 만 커텐 속으로 쏙 들어간다. (미유리와 츠무기가 둘 만 나오는 씬은 연한 파란색 조명이 감돈다. 둘 만의 세상이라는 느낌이 무척 잘 전달 됨.) 둘 만이서 할 이야기가 있다 이거지. 

"이 쪽이 더 잘 어울려" 라고 본인의 립을 미유리에게 발라주고 혼자 커텐에서 나온다. 다른 사람들이 미유리에게 손 대는 것을 싫어하는 츠무기의 독점욕을 보여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이 소중한 기억과 관계성이 과거로만 끝난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 그때 더 소중하게 보냈으면 좋았던 시간, 놓치지 말아야 했던 사람들을 놓쳤던 경험은 누구나 마음 아픈 추억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둘이 함께 성장하기를 바랐다. 두 주인공 모두 입장이 공감되고, 볼 때마다 츠무기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해피엔딩은 없었을까?라는 미련이 생긴다. 

츠무기가 살아남기에는 너무 가혹한 세계관이었지만 한 명이라도 츠무기의 편에 서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죽지 않았을 텐데. 

 

 

여러가지 비하인드가 나온 점도 재미있다.

미유리를 연기한 호시 모에카 배우는 95년생, 츠무기를 연기한 모토라 세이라는 배우는 98년생이다. 각본상에서는 츠무기가 미유리를 리드하지만 촬영 끝나면 모토라가 호시를 계속 졸졸 쫓아다녔다고. 각본 상에 미유리가 다른 친구들이랑 가까워지는 씬이 나오면 모토라가 찐으로 질투해서 표정이 많이 무서워진 적도 있었다고 한다.

소녀가 소녀에게 영화는 촬영진 전체가 숙박을 하면서 2주만에 촬영을 마친 빡빡한 스케줄의 영화인데 호시와 모토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방이었다고 한다. 그 숙소가 씻는 곳이 1개 밖에 없어서 씻는게 전쟁이었다고 하는데 호시가 씻을 차례 되면 세리나 부터 씻어도 된다고 양보 해주기도 했다고. 실제로는 호시가 모토라를 많이 챙겨준다고도 했다. 세리나 라고 그냥 이름 부르는 것도 좋았음.

호시는 그 때 당시 연기 경력 3년, 그리고 연기를 정말 잘 한다. 모토라는 첫 연기였는데 스탭들이 잔인하게도 모토라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호시에게는 정말로 잘 했을 때 딱 한 번 칭찬했다고 한다. 그게 쌓였는지 실제로 두 배우 사이가 촬영 중에 안 좋아진 때가 있었는데 그 때가 마침 미유리와 츠무기의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했을 때. 촬영 자체가 내용 순차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감정선이 뒤죽박죽이 된 편은 아니라고 했는데 실제 배우들의 감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고. (호시가 연기를 잘 하긴 했지만 촬영 중에 딱 한번만 칭찬한건 너무 했다 ㅠㅠ) 촬영이 끝나고 1년 뒤? 에도 에다 감독과 호시, 모토라는 잘 지내고 있는지 술도 같이 마시는 사이가 됐다고 한다.호시는 미유리만 노리고 직접 오디션 치러 왔고, 모토라는 회사 통해서 오디션 치러 왔다고 한다. 호시는 진짜 오디션 장 들어와서 대기 했을 때 부터 미유리 그 자체였는제 대기 하면서도 조용히 울고 있었고 리스트컷 연기 때는 직접 커터칼 가져와서 연기 했다고 한다. 모토라는 스탭들이 졸려보이는데 괜찮냐? 라는 질문을 했는데 괜찮다고 하면서ㅋㅋ 잠깐 대본 꺼내도 괜찮을까요? 했을 때 가방에서 대본을 꺼내는데 찢어지기 직전으로 낡어버린 대본이 나왔다고. 두 배우 모두 오디션 때 부터 미유리와 츠무기 그 자체였다. 라고 하는 인터뷰도 인상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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