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합니다

2023.09.09 원파이브 JUSTICE DAY 릴리즈 이벤트 참가 후기

진탱 - 2023. 9.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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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을 만나러 일본에 날아갔다 오다

 

1. 팬분들 다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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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릴리즈 이벤트 자체가 처음이어서 줄 서는 방법, 시디를 사는 방법, 입장권 받고 들어가는 순서까지 다른 팬분들한테 배웠음. 그래서 다정했음. 사실 시디 판매하는 매대 세워지기 전에 어디가 앞 줄이고 어디가 뒷줄인지 몰랐는데 서성거리고 줄 잘 못 서있던 나한테 줄 어디서 서면 된다고 알려준 것도 원파이브 팬 분이었음. 1번으로 들어갔던 1부는 1번나온 사람한테 축하한다고 팬들이 다 박수쳐주고 축하 해주는 따뜻함도 받았고, 1번이니까 무대 정중앙 바로 앞에 와서 서라고 팬분께서 챙겨주시기도 했음. 정이 가득한 행사였다.

 

줄 서면서 이야기 나눴던 분은 오늘 한국에서 오신 팬 분 있다고 퍼블트로 소개해 주셨는데 그 덕분에 인용트로 내가 그 한국에서 온 사람이다라고 자기소개를 함. 그 후 자기소개는 널리널리 퍼져서 소요가 읽게 되는데...

 

 

 

 

2.일본 아이돌 릴리즈 이벤트에서 시디 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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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디 구매줄은 시디 매대가 만들어지기 1시간 반 전 정도 부터 생기는 것 같았음.

 

3. 처음 가는 행사장이면 시간 여유 갖고 가는게 좋음. 일단 길 찾기가 쉽지 않음. 사람들 모여있는 곳이 어디있는지 찾기도 쉽지 않고.. 시디 매대 서기 1시간 전 정도에 겨우 사람들 모여있는 줄 쪽으로 갔음. 그 마저도 줄 잘 못서 있었는데.. 시간 여유 없었으면 어땠을지 무서움.

 

4.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어디있는지 알려면 트위터 계속 체크해야함 (사실 아직도 모이는 기준을 잘 모르겠음. 연락망이 있는건가? 나는 일단 트위터에서 #onefive라는 해시태그로 계속 검색함)

 

5. 릴리즈 이벤트 참가하는 방법 (시디 사기, 입장, 특전회)

  1. 아침부터 사람들이 미리 모여있는 줄이 시디 사는 순서가 됨. 일찍 온 순서부터 시디를 삼. 그래서 1시간 전 정도부터 줄을 서야 함. 기다리면서 시디 매대 만드는 것도 볼 수 있음.
  2. 시대 구매시간 30분 전? 정도가 되면 매대가 다 만들어졌다고 팬들을 매대 쪽으로 안내함. 나는 라라포트 도쿄베이에서 릴리즈 이벤트가 있어서 중앙광장 쪽으로 가서 시디를 샀는데 어디로 가는지도 스탭들이 다 안내해줘서 비교적 편하게 갔음
  3. 안에 들어갔다고 무조건 시디 사는거 아님. 정확하게 시디 파는 시간이 되어야 시디를 팜. 나는 이 날 10시 30분 부터 시디를 살 수 있었음
  4. 시디는 한번 구매할 때 1부 시디, 2부 시디를 다 살 수 있음. 그리고 내 기억상으로는 입장권 순서는 1 사람당 1개 부에 1개씩만 뽑을 수 있었던 것 같음. 특전회 참가권은 10개까지 살 수 있었음. 나는 트친분이 의뢰하신것 까지 3개의 시디를 삼
  5. 릴리즈 이벤트 행사 입장 표는 제비뽑기 형식으로 뽑음. 종이 박스 안에 손을 넣어서 뽑는 형식이고 1부 참가용 제비뽑기통, 2부 참가용 제비뽑기통 나누어져 있음. 
  6. 종이를 뽑으면 정리권에 몇번이라고 쓰여져 있음 
  7. 특전회 (원파이브는 달력과 행사용 랜덤 사진 2장을 줌) 시디는 1사람당 10장까지 살 수 있음. 달력에는 멤버들이 메세지+그림 그린게 랜덤으로 들어있는데 이거 뽑으면 그 날 멤버들이랑 단체사진 1장 찍을 수 있음. 포즈도 지정할 수 있음  
  8. 시디를 다 사면 일단 한번 해산하고 행사 시작 30분전에 행사 하는 장소로 다시 모여야함
  9. 행사 시작 30분 전 부터 입장 번호 1번부터 번호를 부름. 번호를 부르는대로 내가 원하는 자리에 설 수 있음. 보통 1번은 무대 바로 앞줄 정중앙에 섬 
  10. 무대를 30-40분 정도 하고(3곡하고 공지 하니까 시간 그 정도 함) 한번 해산 했다가 특전회를 시작함. 특전회 입장권을 들고 줄서는 대로 특전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멤버들이랑 짧은 대화, 아이컨택을 할 수 있는데 정말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음. 내 눈앞에 천사들이 있었습니다.

 

6. 신기한 릴리즈 이벤트 구조 : 내가 간 릴리즈 이벤트는 시디 안 사도 볼 수 있는 행사임. 근데 시디를 사면 무대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정리권을 나눠줌. 정리권은 제비뽑기로 뽑는데 번호를 랜덤으로 뽑음. 시디 사는 순서대로 번호표 주면 가게 앞에서 밤샘하거나, 밤샘 안된다고 하면

첫차 타고 바로 와서 시디 사서 1번 뽑는다고 함.. 오시부도에서 있던 일이 진짜 있었던 일은 진짜 리얼이었다

 

7. 실내 행사가 최고다. 안 덥고 시원하게만 봐서 너무 좋았음. 멤버들도 고생 안 하고 오타쿠도 고생 안 하고. 쇼핑몰에서 하니까 잠깐 해산 할 때도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밥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앉아있을 수 있어서 편했음. 30도 넘어가는 날씨에 밖에서 행사하면 핸드폰이 꺼진다고함.. 당연함 엄청 더우면 마이크도 꺼지는 마당에 핸드폰이 버티겠어?

 

 

3.라이브 감상 - 천상의 목소리를 직접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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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의상 : 저스티스데이 의상. 운동화. 운동화에 바지 입고 마음 껏 춤추는거 너무 좋았음

 

9.라이브 생각보다 잘 하더라. 리허설 때 보고 좀 놀랐음. 리허설은 간단하게 노래 하면서 마이크 상태 체크하는 타임. 리허설 끝나면 다시 들어감. 리허설 하면서 아이컨택을 엄~~~청 해줌. 리허설은 찍으면 안 됨!

 

10. 정시에 시작함.

 

11. 아이컨택…. 진짜 열심히 잘 하고 포즈도 다 해주고 진짜 인심 후한 무한리필 마라탕집 온 기분이었음 좀 놀랬던건 퍼퓸 콘서트에서는 다른 멤버들이 이야기 할 때 왠만하면 다른 멤버들 보고 있고 얘 이야기 들으라고 그러는데 그건 아마 지금만 들을 수 있는 토크라서 그런 것 같기도. 릴리즈이벤트는 엠씨가 거의 공지 위주로 하고 좀 정해져 있어서 그런가 멤버들이 공지할 때 팬들 아이컨택 해주고 하트 만들어주고 좋아요 해주고 뽀뽀 날려주고 난리남. E 만 모인 그룹이라서 와 저렇게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아이컨택하고 반응 해준다니??일로 하는거라도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에너지 진짜 좋아보였음. 팬들 중에는 특정 멤버랑 같이 투샷 찍게 붙으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소요는 그거 까지 캐치하더라… 카노랑 같이 하트하는 투샷 찍었음. 투샷 찍어달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음.  내가 입가리면서 너무 좋아하고 눈 동그래져서 막 감동한 표정으로 있으니까 소요랑 모모랑 엄청 웃으면서 따라해줬음 아ㅋㅋㅋㅋㅋㅋㅋ

 

 

12.아마 본인들 이름으로 써치 엄청 할 것 같음. 그냥 좋은 방향으로 했음 좋겠음 많이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하는 괜한 걱정

 

4. 멤버별 개인 감상 - 천사들을 직접 눈 앞에서 목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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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소요야... 사랑한다 ㅠㅠㅠ

특전회 맨 처음 멤버가 하필 최애인 소요였음. 한국에서 왔다고 말 하니까 소요가 날 알고 있었음. 바로 진상?!? 이러는거… 왜 날 알아!?1!?!!?? 이러니까 엑스에서 나를 봤다고 함 그동안의 추태가 들킨거 같아서 부끄러웠지만 그건 한 순간이었음. 일부러 내 이름을 기억해주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바로 이름 불러준게 너무 고마웠음. 지금도 너무 너무 고마움. 아 이름표 까먹지 말고 들고 갔어야 했는데. 2번째 돌 때 내가 평생사랑하겠습니다 하고 비장하게 말하니까 완전 텐션 높게 다이스키라고 해준 것도 너무 고마웠음 정신 못 차릴 것 같았음. 생각해보니 다른 멤버들은 한국에서 내가 오는 줄 모르고 있어서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다 헐~~~~!!! 하고 놀랬는데 소요 혼자 의연하게 날 대해줬음. 심지어 사랑해요라고 하고… 이 때 부터 정신 못 차리고 모든 멤버한테 사랑해요 하니까 사랑해요!! 이러고 말해주고 모모도 사랑해요!! 했고 구미 안녕 이러니까 생각치도 못하게 고마워 라고 날려줘서 깜짝 놀라서 사랑해.. 이러니까 구미도 사랑한다고 하고 이 날 사랑한단 말 오천번 들었던거 같음

 

 

14. 소요는 왠만하면 카노랑 같이 할거라고 반응한다고

아!! 소요한테는 하나 특이 포인트가 있음. 소요한테 글로벌로 나가자는 의미로 소요야 같이 세계로 가자라고 말 한적이 있었는데 카노랑 같이 갈게! 라고 했음. 이게 뉘앙스가 나는 카노랑 멤버들이랑 같이 나갈게!! 라는 뜻으로 들었는데 좀 아리까리함 세계 여행 가자는 뜻으로 들었나…? 근데 줄 기다리면서 주워 들은 이야기로는 소요한테 뭐 먹어봤는지 이런거 물어보면 카노랑 같이 먹어볼게! 이런 식으로 대답한다고. 오 왜 때문에 이렇게 말 하는 걸까?? 먼가 알페스도 잘하고 나페스도 잘 하는 그런 타입인가? 싶어서 새로운 모습을 본 것 같아서 신기하고 좋았음. 

 

 

소요 실제로 보면 정말 정말 잘 생기고 키도 진짜 큼. 아마 167,8 찍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은근 뒷짐도 잘 지고 서있는데 이게 아기 어르신 같아서 왠지 귀여웠음 ㅋㅋㅋ

헉.. 복근... 아기야..

 

15.카노가 더 당당하게 자신있게 무대를 즐기면 좋겠엉 

나는 카노가 노래도 제일 잘하고 춤도 엄청 신경써서 추는 다 잘하는 육각형 멤버라고 생각함. 근데... 많이 떨리나? 싶을 때도 있었고 긴장 상태가 쭉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었음. 아니면 팬들한테 장난치는게 익숙하지 않을 수도.. 카노한테 오늘 무대 평생 간직할 추억이 됐다고 이야기 하니까 되게 안심 했다는 표정으로 정말? 고마워 다행이다. 라고 해줬음 아직도 나는 그 요캇따를 어떤 뉘앙스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카노 본인이 내가 실수 안 하고 무대를 잘 마쳐서 다행이었다 이었는지, 남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인지 그게 본인이 본인을 평가하는 말인데 남이 좋은 무대를 봐서 다행인지 좀 헷갈림. 근데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팬이 좋은 추억을 가져가서 다행이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로 스스로와 타협함.

 

 

16.모든 말을 다 한국어로 해줬던 구미

구미는 케팝 덕질을 열심히 함 + 머리 좋음 + 대학교에서 제2외국아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음.

이 3박자 덕분에 나한테 한국어로 다 말해줬음. 생일 축하한다고 일본어로 말하니까 고마워라고 한국어로 말하는거 뭐임??? 오타쿠는 일본어로 말하고 아이돌은 한국어로 말하는 요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2023년임. 특히 처음 특전회 돌았을 때는 안녕~ 이랬는데 안녕~ 이러고 받아 치는것도 너무 신기했고 모든게 그냥 다 준비되어있다는 듯이 당연하게 한국어를 해서 너무 고맙고 신기했음 아이고!!! 그리고 2번째 제일 생각나는건 눈 웃음. 2번째에 평생 사랑하겠습니다 이러면서 주책 떠니까 ㅎㅎ 고마워 이러는데 인토네이션도 너무 좋았음. 3번째 특전회 갔을 때는 내가 다이스키 하니까 사랑해요! 이러고 헉!!! 하면서 정신 못 차리고 있으니까 고마워 이래서 수상하게 걸쭉한 목소리로 고마워 사랑해 하고 한국어로 말하고 퇴장함…당연히 너무 좋아서 당사자들 앞에서 입 떡 벌어지면서 진실의 미간 나오며 엄청 놀라니까 천사같이 웃는게 너무 황홀했음…. 하 기억이 점점 날아가는게 슬프다

 

17.공주야… 너무 귀엽고 장난 엄청 좋아하는 공주야…

모모도 관객 찾아내는걸 너무 잘하고 포즈 따라 하면서 엄청 잘 웃어줌. 제일 기억나는건 내가 모모 얼굴 보고 너무 예뻐서 경악하면서 심장 부여잡으니까 모모가 웃으면서 놀라는 얼굴 하면서 입 가리던거 그거 보고 더 심장 부여잡고 비틀거렸음… 모모랑은 진짜 같이 장난치고 노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뭐랄까 호기심이 많은 사람? 이라는 느낌이 좀 있었던 것 같음. 다른 분들이랑 아이컨택 할 때도 약간 생글생글 웃으면서 장난 치는 느낌이고 이게 사람을 좀 편하게 해주더라. 신기했음. 오히메사마 잇쇼 아이시마스 내가 이러니까 사랑해~~ 이러고 더 정신 못차려서 사랑해… 이래버림 진짜 정신 못 차림 그래서 구미 때 별 내용 없는 말을 하게 됐던 것 같기도 함 ㅠㅠㅠㅠ 공연 마지막 쯤에는 저스티스데이 더 유명해 질 수 있게 같이 챌린지 찍어서 올려요! 이랬었는데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내가 맨 앞줄에 있다는 것도 까먹고 올릴게요~~~ 이랬는데 모모가 엄청 웃으면서 고맙다고 해줬음. 멤버들도 다 웃고 있고 팬들도 쳐다보고 오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음. 그래서 내일 부터 저스티스데이 안무 개인레슨 배우러 갑니다.

 

모모한테 진짜 귀엽고 고마웠던게 마지막 특전회 때 내가 오는 걸 알아서 그런가 구미한테 한국어를 물어본거 같음. 모모짱 또 와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응! 또 와줘! 이러면서 고마워 이래서 또 정신 못 차림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나한테 최고! 라고 해줬는데 구미한테 물어보고 일부러 또 최고라고 해준거 하 오타쿠 일본가서 한국어만 존나하고 왔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사랑한다는 말 들어서 심장 부여 잡고 손가락 하트 하니까 구미랑 모모가 꺄르륵 하고 나 보면서 둘이 웃어줬음. 

 

18. 이 모든 걸 겪고 오타쿠는 계속 웃고 있는 상태에서 감동 받느라 두 눈에 눈물 맺힌것도 몰랐다 너무 행복해서 

 

 

5.릴리즈 이벤트 참가 후 행사 자체에 대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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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고민 왜 했지?? 갈까 말까 할 때는 무조건 가라

릴리즈 이벤트(리리이베) 갈까말까 고민했던게 다 부질업게 느껴짐

사실 해외팬 입장에서는 평생 볼까말까한 사람들을 비행기까지 타고 와서 보는거라서 그 열의나 열성이 장난 아님. 나쁘게 말하면 극성적인 면도 있다는 거긴 한데 감격이 아마 현지에 사는 사람들의 배가 될 거 같음 

근데 릴리즈 이벤트는 오타쿠라면 한번 쯤 와보는게 좋은거 같음. 그리고 갈 수 있을 때 가세요.. 언제 또 이렇게 가까이서 멤버들이랑 아이컨택 하면서 폰으로 무대 다 찍고 하겠어.. 내가 진짜 너무 편하게 실내에서 보고 너무 운 좋게 정리권이 1번이랑 9번이라서 대박적으로 좋은 자리에서 봐서 멤버들 가까이서 본 만큼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음 어느 공연장을 가서 앞자리를 잡더라도 이 거리에서 이렇게 가까이 볼 수는 없음. 이렇게나 생생하게 아이컨택할 수가 없음. 그리고 특전회? 꼭 하세요 진짜 바로 눈 앞에서 내가 말 하고 싶은 걸 전달할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이고 최애가 내 이름을 불러주기도 하고 최애랑 대화해보고 손하트도 같이 만들어보고 (스킨십은 안 됨. 손잡기? 당연히 안 됨) 언제 이러겠어요.. 내 이름을 불러주는 최애 너무 좋잖아요.. 그리고 나 같은 올팬들을 위해서 전체 멤버랑 잠깐이라도 다 이야기 할 수 있도록 꾸려준 것도 너무 고마웠음. 그리고 안전하고 다정하게 신규팬을 맞이한 원파이브 기존 팬들도 릴리즈 이벤트가 좋은 기억에 남도록 만들어주는데 크게 한 몫함

 

직접 아이돌을 눈앞에서 만나고 대화도 하는 이벤트, 중독성 있을 수 밖에 없겠다고 생각함. 한번 참가하면 또 가고 싶어졌을 것 같아서 어떤 의미로는 일본 안 사는게 다행인가 싶기도 한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원파이브가 보고싶음. 점점 기억이 흐려져가서 너무 슬픔 ㅠㅠㅠ 단콘은 또 어떻게 다르려나. 단콘도 너무 가고 싶다. 해외에서 예매 안 될 것 같아서 벌써 슬프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릴리즈 이벤트 기억이 날아가고 있어서 너무 슬프다. 잠을 못 자면 기억력이 너무 너무 안 좋아져서 큰일임… 잘 자고 덕질 하자. 릴리즈 이벤트 가서 놀았던 그 순간의 마음을 생각해보면 너무 신이나서 머리에서 도파민이 뽝!!!!! 뿜어져 나오는게 느껴지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입꼬리가 내려가지를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좋아하는 아이돌한테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 현재에 충실히 살고 있다는 느낌이 행복했던 것 같다. 인간이 평생 이렇게 도파민 최대치로 뿜으며 살 수는 없겠지만 온전하게 현실의 행복한 마음에 충실 할 수 있는 경험을 한 건 원파이브가 준 참으로 큰 선물인 것 같았음.

 

6.사업적 관점에서 본 쇼핑몰에서 하는 아이돌 릴리즈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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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도를 엄청 올리는 행사라는 생각을 했음. 각 그룹마다 운영하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나는 실내 쇼핑몰에 있던 덕분인지 고생 좀 덜 해서 좋은 기억이 대부분인 것 ㄱ샅음.

 

또 릴리즈 이벤트 200명 남짓한 소규모 행사라서 그런가 내가 이 아이돌을 더 유명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의무감? 책임감? 이런게 생김. 이 마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써야겠다는 조심하는 마음도 같이 생겼음. 또 사업적인 관점에서는 고객의 충성도가 아이돌과 거리를 좁히고 직접적으로 1:1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함으로써 충성도를 급속도로 높이는 전략으로 느껴지기도 했음.

 

뭐랄까 이런 아이돌 사업은 초기 유입 고객 잡는게 힘들지 한번 오면 계속 오겠구나 싶었음. 이거 오타쿠 입장에서는 한번 빠지면 답 없겠다.. 그래도 원파이브는 이런 특전회가 주 된 컨텐츠이라기 보다는 무대 하는 시간 비율이 훨씬 커서 음악에 집중 되어있는게 너무 좋았던 것 같음. 음악하는 사람의 사업이라는 주객전도가 되지 않은 느낌이었음. 이 날은 1부, 2부에 약 200명 정도 왔고 아마 참가하는 사람들은 1부,2부가 동일 했던 것 같음. 200명 남짓한 사람들이 후나바시라는 동네에 가서 라라포트 쇼핑몰 안에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그리고 행사 시간되면 공연도 보고, 쇼핑하는 사람도 좀 있을 것 같았음(나는 원파이브가 신은 신발이랑 같은 거 살까 했는데 짐이 많아져서 못 사서 슬펐음) 쇼핑몰 입장에서는 매출 부스팅 하는 의미에서 좋았을 것 같기도 하지만 운영 입장에서는 쇼핑몰 측과 사전에 어떻게 사전 협의를 하고, 공간 활용을 어느 부분까지 협의를 하고,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이야기 할지도 궁금했음. 아무래도 오타쿠들 모이는 자리라서 소음을 어떻게 조절하는가는 실내 쇼핑몰에서 릴리즈 이벤트 할 때 풀어야 하는 숙제 일 것 같았음. 2부 행사 시작 전엔 사와게 때도 소리 너무 크게 내지 말라고 했지만 그게 어디 되나요. 아이돌도 오타쿠도 신나고 싶으니까요. 근데 적절한 행사 소음은 지나가던 손님들도 뭐지? 하고 쳐다보는 홍보효과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일본 아이돌들이 쇼핑몰에서 릴리즈 이벤트 도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해외 팬 입장에서는 치바에서 해주는게 참 편했음. 괜히 도쿄 시부야 이런데 가는거 보다 나리타 공항에서 그나바 가까운 후나바시에서 해서 그런가 라라포트 도쿄베이가 되게 접근성이 좋았음. 그래서 1박 2일로 올 수도 있었고 행사 1,2부 다 참가하고 8시 30분 넘어서 있는 비행기 타고 다시 돌아갈 수 있었으니까. 치바는 구미와 카노의 고향이라는 점이 이번 행사가 열린 가장 큰 이유이고, 많이들 아이돌 행사 하는 곳이기도 하겠지만 공항이 가까운 동네는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에게(특히 해외에서 저가 항공 타고 오는 고객에게) 좋은 접근성을 가진 곳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음. 

 

 

7.마지막으로 이건 꼭 말 하고 싶었다.

원파이브 행사는 휠체어 접근을 환영하는 배리어프리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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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참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었던 배리어프리 요소.

휠체어 사용자이신 원파이브 팬 분께서 오셨음. 특젼회는 원래 무대위로 올라가서 캘린더를 받는 형식인데 휠체어 사용자인 팬 분한테 맨 첫번째로 캘린더를 나눠드리고, 팬이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원파이브 멤버들이 팬이 있는 곳으로 직접 가서 캘린더를 전달하고 약간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졌음. 그치 쇼핑몰 자체가 배리어프리인 곳으로 설계되는데 쇼핑몰에서 진행되는 아이돌 행사도 배리어 프리로 진행되는게 맞지.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행사가 배리어 프리가여서 또 자랑스러워지고, 좋아하는 아이돌을 자랑스러운 사람들로 느낄 수 있도록 장치한 스탭분들도 인식도 좋고, 뭐랄까 아이돌 행사가 싸워서 살아남아 돌아가야하는 전투장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을 알려주기도 하고, 배리어 프리 장치도 만들어주고, 서로 배려하며 덕질할 수 있는 환경일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음. 좋은 문화이고 이런 문화는 널리 알려졌음 좋겠다고 깊게 느꼈음. 

 

 

 

8.기타 순간 감상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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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사 참가 기다리며 쓴 스레드 

https://x.com/earlgrey_rum/status/1700306307243545071?s=20

 

2.1부 감상 스레드

https://x.com/earlgrey_rum/status/1700365789243875726?s=20

 

3.2부 감상 스레드

https://x.com/earlgrey_rum/status/1700410781169508470?s=20

 

4.20230909 @onefive Justice Day 릴리즈 이벤트 (라라포트 도쿄베이)촬영 사진 및 동영상 다운로드

https://drive.google.com/drive/u/1/folders/1lFzkxW3pYUvmsTN6VHNd9geWffOc2t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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