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쿠 1-4 감상

고딩 때 세연이한테도 추천 받고 얼마 전에 쿠코님 한테도 추천 받았던 오오쿠를
방금 전에 봤다. 난 이거 오해하고 있어서 쇼군도 남자 정실도 측실도 총책임자도 모두 남자
이런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 쇼군은 여자였고 오오쿠는 남자들로 구성되있는 남녀가 역전되있는 내용. 이게 일본에서 영화화 되었다고 하던데 1권의 주인공을 니노가 맡는다고 하드라. 여주인 요시무네는 시바사키 코우가 한다던데 완전 잘 어울릴듯.

시대극 좋아해서 그것부터 좋았고 내용도 되게 괜찮았다.
bl도 나오는데 어디까지나 곁다리 였고, 미즈노를 동경하는 그 꼬맹이는 귀여웠다 ㅋㅋㅋㅋ 다른 애들은 그냥 성적 도구로 풀어서 짜증났음 ㅗㅗㅗ
그리고 미즈노 캐릭터도 시원시원하고 그냥 미남자가 아니라 성격도 되게 호감형이고 상당히 괜찮았다.
요시무네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엔 언니 멋진데? 이랬는데 못생긴 애들 일부러 잡아서 잠자리 갖고 ㅋㅋㅋㅋㅋㅋ그런거 보고 개그캐로 자리잡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내가 제일 좋았던건 아리코토와 이에미츠. 상처가 많아서 너무나도 외로워해서 파괴하는 것 밖에 몰랐던 이에미츠가 정신적으로 강해지고 안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던건 아리코토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리코토도 자신의 운명을 그대로 어쩔수 없다는 듯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숙명이란 것 으로 알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이에미츠를 사랑해서 정말 보기 좋았다. 감기 때문에 훌쩍훌쩍 거리면서 봤는데 누가 봤으면 울면서 보는 줄 알았을 듯;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5권이 얼마전에 정발 된 듯 하던데 뒷 내용이 심하게 궁금하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