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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인적인 감상과 추측과 사심에 의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트라이앵글 감상
[노트북 시디롬으로 돌리고 ATH-A700으로 들었습니다]
1. Take off (0:48)
시원한 멜로디로 시작, 점점 베이스음이 합쳐져 깔리는 중저음과 멤버들의 8부터 1까지 읊는 멤버들의 목소리. 무언가가 시작 될 것 같은 느낌의 인트로 곡 이다.
곡이 마지막으로 갈 때는 쏴아하고 번지는 듯한 느낌이 WELCOME TO THE PERFUME WORLD 삘 충만. 즉, 트라이앵글이 시작되는 구나~ 라는 느낌이 가득하다. 마지막 마무리가 뭔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바로 뒷곡인 love the world가 그 부족함을 채워준다.-이미 이 넘어가는 부분부터 이번 앨범은 정말 물건 이구나 라고 소름이 돋았음-
2. love the world(4:32)
아~짱이 좋아하고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귀여운 러브송. 가사는 츄츄츄~ 라고 하면서 귀여움이 가득하지만-가사는 설탕을 토해내는 귀여운 러브송 이지만, 멤버들 목소리는 무기질 적- 멜로디에 집중해서 들어보면 노래의 바닥에는 중저음의 베이스가 둥둥 하면서 깔리는걸 알 수 있다.
PV를 일부러 흑백으로 제작한 곡 이기기도 한데, 멤버들의 무기질한 목소리로 귀여운 러브 송을 불렀기 때문에 일부러 세키 감독은 모노톤으로 멤버들의 사랑을 노래하는 웃는 모습을 담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 한다.
3. Dream Fighter(4:53)
싱글들 순으로 자주 들어서 그런지 ltw 다음의 DF는 잘 어울리는 순서 라고 생각한다. ltw의 마무리도 Take off 와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끝이 나는데,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 허무함을 DF의 스트레이트 한 멜로디가 이음새 역할을 잘 했다고 생각 했다.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DF의 가사가 참 마음에 든다. 최고를 향해서 끝이 없는 여행을 하는 이런 희망적인 가사는 나카타P가 Perfume을 위한, Perfume에 의한 가사 라고 생각 한다. 싱글 차트 최고 순위가 2위 였다는 게 너무 아쉬웠던 싱글.
4.edge-트라이앵글 mix- (8:43)
edge의 세 번째 버전. 개인적으로 edge에 완성된 형태는 없다고 생각한다. 왠지 다음 앨범 때 또 믹스 돼서 나올 것 같다. edge -extended mix-가 베이스를 주로 한 믹스 였다면 트라이앵글 믹스는 비트 감 가득한 베이스 & 멜로디를 잘 버무려낸 팡팡튀는 작품 이라고 생각 한다. -extended 믹스가 흑발의 고고하고 청초한 느낌, 트라이앵글 믹스는 스타일 좋고 꾸미기 좋아하는 멋쟁이 라는 느낌.-
그리고 중간중간 들어간 비트를 변환 시키는 거 라던가, 여기서 이런 멜로디가 들어가도 괜찮은 건가 싶은 그런 언밸런스 또한 edge 트라이앵글 믹스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거의 9분이나 되는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트라이앵글 믹스에 어느 새 적응이 되었는지 오랜만에 들었던 edge-extended mix-는 약간 무언가가 있어야 할 것이 없는 느낌 이었다.
5.NIGHT FLIGHT(5:21)
edge가 중후했다면 NF는 복고삘 충만의 춤 추기 좋은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처음 NF를 들었을 때는 8bit의 멜로디가 capsule의 more!more!more! 과 YMO의 ryden이 생각 났다.
하지만 NF는 가사가 스튜어디스와 귀여운 러브 송을 주로 한 귀여운 노래 이기 때문에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이 노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노래가 끝나기 전 베이스 소리가 점차적으로 사라져서 8bit의 멜로디만 들리는 부분은 NF의 마무리를 잘 짓고 있다.
6.Kiss and Music(2:36)
루즈한 분위기의 전작 GAME의 수록곡 이었던 take me take me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
다른 노래들 보다는 약간 더 어른스러운 느낌의 KAM 은 아직은 크게 느낌이 안 오지만 안무를 보면 분명히 Take me Take me 같이 끌리게 될 노래라는 예감이 든다.
그리고 재생시간도 적당히 알맞은 것 같다. 재생 시간이 더 길었따면 루즈한 멜로디가 자칫하면 앨범 전체적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었는데 적당한 곳에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고 생각한다.
7. Zero Gravity(4:53)
KAM 이 어른스러운 매력이 물씬 나는 농염계 곡 이라면, Zero Gravity는 전작 GAME의 Plastic smile이 떠오르는 귀여운 계열의 노래이다. 그리고 다 들으면 귀에 남는 열쇠는 네 안에 있어 라는 키워드가 이 노래의 ‘키워드’ 라고 생각 한다. 그냥 자신이 마음이 먹은 대로 편하게 하는 그것이 답이라고 하는 ZG는 러브 송을 가장 한 아직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된 20살의 Perfume의 성장통을 나카타P가 써낸 노래라고 생각 한다.
8.I still love U(4:33)
중저음이 둥둥 거리면서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했었던 원룸디스코의 전주 부분이 생각 나는 ISLU. -사실 몇 십초만 공개 되었을 때는 그 중저음을 듣지 못해서 전혀 이런 전개 일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이 노래의 가사를 들어보면 굳이 중저음이 가득하고 거친 느낌 보다는 단조의 어딘가 애절한 듯한 멜로디가 딱 이구나 싶을 정도로 가사와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있는 곡 이다.
가사는 다시 키노코가 Perfume의 노래를 썼나 싶을 정도로 애절한 짝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마카로니 같은 달달한 첫 사랑 같은 느낌의 노래도 Perfume에게 잘 어울리지만 이런 슬픈 노래도 Perfume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일말의 감정도 들어가 있지 않은 무기질한 목소리로 노래 해내는 것이 왠지 모르게 다른 R&B곡 보다 더 슬픔이 묻어나더 가슴에 아련하게 전해졌다.
중간의 고장난 컴퓨터 소리와 같은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멜로디는 여러 가지의 생각이 들었다. 짝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의 아픈 가슴을 표현 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가슴 아파하고 있는 것을 묘사 한 것 인지. 그렇게 생각 하니 언밸런스한 멜로디 또한 더 이상 언밸런스 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곡의 마무리는 나카타P특유의 뭔가 더 있을 법 한데 싶을 때 쯤에 깔끔하게 끝이 난다.
9.The best thing(4:23)
제목에서부터 최고의 것 이라고 부르짖고 있는 노래. 다른 노래들이 전주에서 둥둥거리는 베이스를 처음부터 보여줬다면 이 노래는 멜로디로 시작해서 베이스가 겹쳐지는 노래 이다.
그리고 TBT에서 인상에 남았던 것은 그 파트에서 주로 들리는 멤버의 목소리와 함께 저편에서 들려오는 다른 멤버의 목소리 이다. ISLU에서 뭔가 더 있어야 하는데 라는 아쉬움이 이런 점에서 채워졌기 때문에 TBT의 흥미로운 점 이라고 생각 했다. NF가 복고 느낌이 가득 한 디스코 텍의 노래 였다면 TBT는 요즘 클럽에서 튼다면 잘 어울릴 법한 세련된 느낌의 곡 이라고 생각 한다.
10.Speed of Sound(3:59)
TBT에서 SOS로 넘어가는 이음새도 예술이다. 위화감 없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이음새만 들어 보아도 Perfume의 노래는 세련되고 멋있다. 라고 단언 할 수 있다.
가사가 거의 없고 단어만 읊는 SOS. 노래 가사 중에 take off 라고 하길 래 앨범 수록곡들의 제목을 한번 다 읊을 줄만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 SOS 는 전작의 Butterfly 느낌 이었다.Butterfly는 몇 번 안 들었을 땐 이게 뭔가 하고 넘겨버렸지만, 왠지 라이브가 기대되는 노래였다. 이걸 MIKIKO선생님은 어떻게 표현 했을 까 하고. 하지만 라이브에서는 부르지 않았고 나중에 공개된 PV에서 굉장히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SOS도 왠지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직은 지루한 감이 있다. 이것은 몇 번 듣지 않았기 때문에 지루하다고 느끼는 것 이라 생각 한다. 개인 적으로 GAME 또한 몇 번 듣지 않았을 때는 GAME, Take me Take me, Butterfly는 다 스킵 하고 들었다. 하지만 라이브를 보고 노래를 몇 번 더 들음으로서 Perfume의 노래에 길들어져 버려서 지금은 GAME에서 버릴 노래들이 하나도 없다.
SOS와 KAM도 마찬 가지라고 생각한다. 몇 번 듣지 않으면 이게 뭔가 싶은데 듣다보면 멤버들의 목소리와 중저음이 묘하게 잘 어울리고 결국엔 중독되서 나중에 라이브가 보고 싶어질 것 같다.
11.원룸디스코(5:09)
SOS의 멜로디의 반복으로 처졌던 분위기를 원룸디스코의 전주 부분의 강한 베이스가 다시 앨범에 집중 시킨다. 원룸디스코는 이제 Perfume이야기도 끝 이라고 생각되는 시점에서 나왔던 노래이기에 굉장히 불안했다. 그런데 기특하게도 1위를 하고 시디도 잘 팔렸던 싱글이다. 가사 또한 기숙사생 자취생이나 기러기 아빠 등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 하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새로운 생활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12.소원-Album mix-(4:58)
Dream Fighter의 커플링 곡 으로 있던 소원이 앨범에도 실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효과음이 적었던 소원이 그 애절한 느낌을 잘 표현해 냈다고 생각한다. 포근한 멜로디도 매력적이지만 소원은 애절한 가사가 매력적인 가사 이기에 이렇게 까지 해서 무리하게 효과를 넣을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전작 GAME에서 SEVENTH HEAVEN은 수록 되지 않았는데 소원은 들어갔을 까 생각해 보면-edge가 앨범에 수록 된 것과는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 한다. edge는 love the world 싱글의 커플링 곡 이었지만 팬들에게는 ltw 보다 더 존재감이 컷 던 노래였다. 하지만 폴리리듬의 제7천국과 DF의 소원은 어디 까지나 ‘커플링곡’ 이었다고 생각 한다- 이제 Perfume LIVE의 마지막 곡은 wonder2이 아닌 소원이 될 것을 암시 하는 것이 아닐까? 실제로도 09년 5월9일 10일 요요기제1체육관에서 열렸던 디스코! 디스코! 디스코! 라이브 에서도 소원이 엔딩 곡 으로 쓰였다.
원작보다는 웅장하지만 다른 곡들 보다 얌전한 소원은 트라이앵글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나카타P는 다시 무언가 부족함을 남겼다. 그리고 다시 1번으로 넘어가서 다시 한번 앨범을 듣고 싶어지게 만드는 것이 트라이앵글의 매력이라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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