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하루 part 2

어제 하루동안 집에서 할 일 없이 게임이나 컴퓨터만 붙잡고 있으니까
역시 집에만 있는 건 너무 무의미 하다고 판단. 나갔다!
오늘 나간 목적은 역시 많이 돌아다니면서 운동 좀 하고
아이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엊그제랑 비슷한 혼자놀기 목적!

아침에 일어 나서 바로 씻고 준비. 늦게 일어나서 그런지 집에서 나갔을 때
벌써 12시 30분이 지나 있었다.
오늘 목적이 많이 걷기 이니 만큼 가까이 있는 버스 보다 지하철을 타고 갔다.
날씨는 다행히도 선선한 초여름 날씨라서 걷기가 좋았고 거리에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우선은 너무 배가 고파서(거의 하룻동안 먹지 않았음) 얼마 전 부터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대구의 맛집 중 하나인 미야코 우동으로 향했다. 주인분이 일본 분 이신 이 가게는 지금 까지 먹어봤던
일본라면, 덮밥 등등 해서 제일 맛있었던 가게이다. 가격이 대구에 있는 가게 치고는 비싼 편 이지만
가격대비 만족인 가게. 오늘은 부타카츠쥬 우동을 시켜 먹었다.(신 메뉴에 도전!)

앞에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는 분이 주인장.

앞에는 주문 받은 메뉴들을 올려놓고 다 준비가 되면 서빙해서 나가는 방식

그리고 메뉴판

요즘은 밥 보다는 면 류가 땡겨서 면류로 시켰다.

그리고 부타카츠쥬 우동을 시켰다. 그리고 같이 나온 주먹밥

바삭바삭한 돈가스 아래로 깔려있는 우동
자칫하면 느끼해 질 수 맛을 파, 양파 등으로 산뜻한 맛의 국물을 우러 내었다.
면도 불지 않은 쫄깃쫄깃한 팟 이었고 돈가스가 정말 맛있었다!!

배를 채우고 모자를 사러 나섰다.
지금 검정 페도로 밖에 없기 때문에 여름엔 밀집모자 하나 있었으면 해서
그냥 아이쇼핑만 할 목적 이었는데 만이천원 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이 너무 맘에 들어서 사버렸다

그것이 이거!
여름 , 가을 때 열심히 쓰고 다녀야지!!
왠지 요즘 모자가 너무 좋아서 점점 늘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안되!!

모자도 사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머리색이 신경 쓰였다.
슬슬 머리의 뿌리가 티가 나는 시기이기도 하고 항상 이용하는 더페이스샵의 염색약을 사기로 했다.
항상 1개만 사서 나중에 사러 가는게 귀찮아 지기 때문에 이번엔 아애 두개를 사놨다
이걸로 앞으로 2달은 문제 없겠구나 굳

그리고 심령 사진 같이 나온 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