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

2019년을 마무리하며 -5월~12월-

진탱 - 2019. 12. 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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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에피소드



안쥬르므 콘서트 가고 모닝구 무스메 콘서트에 간 것. 이 때 삿포로에 처음 가보고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모닝구 무스메 콘서트는 너무 감격한 나머지 울었고 안쥬르므는 역시 와다상이....와다상이..... 진짜 멋있었음. 머리 풀고 춤추다가 머리 묶고 춤추다가 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존멋탱. 막내동생이랑 같이 간 덕분에 덩달아 느긋한 여행 했는데 내가 여유맀는 여행을 좋아하고 조용하게 있어야 휴식이 된다는 걸 알게 된 계기가 됨.

 


6월의 에피소드

 


와다상의 졸업콘서트 보러 무도관에 감. 멤버들과 와다상이 서로 사랑하는데 너무 느껴져서 울었다ㅠㅠㅠ 마이상, 에레나상, 에리상, 소노베상이랑 끝나고 한 잔 했던 것도 너무 재미있었음. 5-6월은 100만원이 고정비용으로 쑥쑥 나갔음🤤
아이돌 뮤직 페스티벌에 달소 보러 갔는데 아이들에 빠져옴. 오마이걸도 같이 좋아하게 됨

7월의 에피소드

 


회사에서 또 직무 이동함. 상사가 실적 어쩌구 하면서 업무적으로 알려주는 건 쥐뿔 없고 압박만 주고(지금 생각해도 좆같은 새끼다) 인간관계 적으로도 스트레스 받았던게 터졌음. 고쳐달라고 하는 점을 편지로 적어서 얘기 했지만 진전이 없어서 새로 받은 직무 못하겠다 하니 결과적으로 직무가 새로운 파트로 바뀜. 팀이 바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음. 바뀐 직무 때문에 데이터 베이스 공부를 시작함. 제안서 쓰는 업무를 맡게 됐는데 이게 그렇게 열받게 하는게 될지 몰랐지. 스스로 말 한 것을 정리도 못 하고, 어떻게 하겠다고 목적성도 없고, 예상 결과고 못 내는 주제에 단점만 꼽는 행동이 싫다는 것을 알게됐다. 문제점이 있다면 해결 방법이라도 얘길 해라. 머리를 30센치 정도 자르고 포마드 머리를 시작함. 빨갛게 염색했다.

8월의 에피소드 제안서 때문에 존나 막막했고 이 때 부터 구체적으로 퇴사 계획하기 시작함. 화도 이 때부터 기존보다 더 많아짐
9월의 에피소드 아이들 팬미팅에 갔고 슈숮의 사랑을 확인함. 이 때 부터 회사에 마음이 엄청 떠서 일도 너무 재미없었고 한숨만 팍팍 나왔음
10월의 에피소드 경연 프로그램 싫다고 퀸덤도 신나게 욕했는데 정말 재미있게 빠져서 봤다. 모든 아티스트들 다 너무 멋졌구ㅠㅠ
11월의 에피소드 내 돈 들여서 하는 회사관련 일 공부에 대한 결과 보고를 또 상사 쪽에서 요구. 못 참겠어서 그 다음날 퇴사 한다고 밝힘. 퇴사 후 계획을 짜게 됐고 1달 동안 해외에서 살기 라는 목표하에 여권갱신과 운전 연수를 시작. 성희롱 하는 강사를 만났고 환불 받음. 퇴사하니까 회사 다니는게 좀 마음이 편해짐.
12월의 에피소드 좋은 후임 분이 오셔서 즐거운 인수인계를 함. 2019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오키나와 & 야에야마 제도 여행 중. 마음의 여유가 이제야 생긴다. 가족과 떨어지고 조용해져야 좀 쉬는 것 같다. 국제면허증 딴거로 오키나와에서 운전 했고 무서웠지만 긁은 곳도 없고 사고도 안 나고 끝내서 진짜 뿌듯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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