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완전 싸게 시즈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너무너무 재미있었서 또 이런 기획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
내 사비로만 가면 얼마나 돈이 깨졌을지ㄷㄷㄷㄷㄷㄷ
시즈오카. 정말 괜찮은 곳 이었다.
한적하고 여유있고 자연에 둘러쌓인 느낌. 앞에 바다가 있고 주변엔 산이 있었다
그리고 산에는 차로 유명한 곳 이니만큼 차 밭이 군데군데 있었고, 음식은 굉장히 맛있었다.
첫날. 아침 7시 20분 출발이라서 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못 일어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돈을 내니까 저절로 일어나지는 이 신비함ㅋ
5시40분 쯤에도 정원이 한테 일어나라고 문자 왔지만 6시 까지 자겠다고 무ㅋ시
짐 같은건 확실히 준비 했지만 아무래도 아침 까지 사먹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버스에 탔는데 선생님들이 과자를 많이 준비해주셔서 배고프지 않게 갈 수 있었다.
난 회관 쪽 사람들만 시즈오카에 가는 줄 알았는데 코다이라의 크리스도 같이 가게 되서
되게 반가웠다. 출발하는 버스 옆자리에 앉음.
그리고 이번 여행의 진리였던 버스가이드 언니가 참.........예뻤다 :Q
예쁘기만 한게 아니라 설명 같은 것도 진짜 알기 쉽게 해주고, 진짜 아는거 많은데 겸손하다는 느낌.
시즈오카는 추울까 싶었는데 도쿄보다 더 따뜻했다.
밤에 나가지를 않아서 밤 날씨는 잘 모르겟지만 낮은 정말 따뜻했다
아무리 입춘이 지났지만 완전 봄 날씨에 윗 사진인 추울 때 피는 벚꽃도 활짝 펴 있었고
이틀 내내 날이 밝아서 여행 하기도 좋았다.
사실 이튿날에는 전날 미친듯이 놀다가 다리 접질러서(..) 아침5시에 온천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그 때 만 해도 내리고 잇었는데 아침 먹으니까 어느새 개어있었다.
다시 첫날으로 돌아가서.
로프웨이를 타고 굉장히 높은 곳까지 가서 산 속에 있는 절에 가게 되었다.
슈젠지 라는 곳 인데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무언가 관계가 있었는데 까먹었다ㅠㅠㅠㅠㅠ
하지만 디테일한 디자인이 정말 예쁜 곳 이었다. 꽃 같은 것도 많이 피어있었고
산 속에 있어서 자연이랑 어울어진 느낌.
저 때 보스랑 보보랑 에마 언니랑 같이 있었는데 뭐 사달라는거랑, 싫어, 진짜? 등등을 중국어로 배웠다ㅋㅋㅋㅋㅋ 나도 한국어로 뭔지 알려주고. 왠지 주변에 네이티브가 있으니까 진짜 각잡고 배우면 금방 늘 것 같은 느낌
도쿠가의 이에야스의 손 도장. 150에 60키로 라고 한다
절에서 나오면 바다가 바로 보였다. 정말 공기도 맑고 가슴이 탁 트이는 곳이었다.
정말 여행 왔다는 느낌이 제대로 들었음.
산을 내려오면 이렇게 바다가 바로 앞에 있다.
산을 내려오면 딸기에 관련된 먹을거리를 많이 파는데 딸기 초콜렛이라고
초코 안에 딸기가 통째로 들어있는 초콜릿을 샀다. 하나는 내꺼, 하나는 선물용!
그리고 딸기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가 딸기 알도 되게 컷다!
그리고 다음에 향했던 전통공예 하는 곳.
히나마츠리 장식이 있었다. 딱 보기에도 고급스러운게 참 예뻤다.
실제로 사려면 가격이 ㅎㄷㄷ 하겠지 ㄷㄷㄷㄷㄷ
게타를 만드는 곳 이라서 그런가 게타 장식들이 많았다.
제일 맘에 들었던 장식물들.
아무래도 전생에 까마귀 였나 보다 반짝거리는 것들이 왜이렇게 좋은지!
거울에 반사되서 무수하게 보이는 공예품이 멋있었다.
게타를 만들면서 에도시대의 상인들의 움직임 같은 것도 공부하고
다른 예술품들도 같이 전시되어 있어서,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수 있어서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공부가 되는 느낌이었다.
이날 일정은 이게 끝. 식사가 정말 호화스러웠다.
밥 한그릇 더 먹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배가 어느새 불러왔다.
아무래도 학교에서 다 같이간 여행이라서 전체적인 자기소개를 하고 식사 후에 2차 인 술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온천 들어갔다가 술을 마셔서 그런지 얼굴 빨갛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ㅋㅋㅋㅋㅋㅋ 여태까지 살면서 술 마시고 빨개진 적은 엊그제 가 처음인듯.
그런데 얼굴은 빨개졌을지도 몰라도 정신은 취하지 않았던 것 같다.
2차에서는 친해지고 싶었던 애랑 말 해서 완전 좋았음ㅋㅋㅋㅋㅋ
역시 예상대로 착했다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맥주 엄청 먹어서 짱 좋았음!
그리고 정말 예상도 못 했는데 가이드 언니랑 같이 노래를 부르게 됬다. AKB노래 부른다고 가서 도와주라고 해서 그날 알게된 맛짱 까지 끌고 나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 언니는 남자들 한테 우르르 둘러 쌓였다. 역시~ 싶었음ㅋㅋㅋㅋ 그렇게 예쁜데 성격까지 좋고 사람 상대도 잘 해주니까 남자애들 한테 인기가 많을 수 밖에!
뭐..나도 방에 가기 전에 가이드 언니랑 같이 사진 찍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친구들 찍은 사진 중에 제일 맘에 든 사진.
난 2차에 늦게 까지 남은 편 인데 사람 있냐고 물어볼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보스네 방에 가서 놀게 됬다. 에로한 사진 찍는다고 같이 찍자고 해서 기쁘게 참여했다(..)
내가 끼는 사진 마다 어찌된게 수위가 높아지고 리 언니도 생각 하시는게 보기보다 에로 하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보보가 들어가면 하나 같이 개그가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데 하는 행동이 소악마야 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주로 보스랑 엮였다. 사진 다 찍고 유카타가 풀릴려고 해서 이불로 다리를 가리고 있었는데 보스가 무릎베개를 했다ㅋㅋㅋㅋ
그 때보스랑 한 대화
보스: じん、大好き!! (声ガラガラ)
나 : うちも大好きだよ(笑)
보스:あたしたちbl見たいw
나:一応女の子だからwwwglだよwww
보스:でも、あたしたちはbl(笑い声)
나:まぁね、分かるww
사실 뭔가 더 있었는데 그 얘긴 패스 하고, 광란의 밤을 보내고 방으로 돌아갈라고 했는데
흥분이 가시지 않아 다리를 접지르고 말았다. 근데 심하진 않아서 다행!
이튿날 첫 일정은 공군 관련 기념관 같은 곳에 갔는데 사진 찍는걸 깜빡ㅋ
증기기관차 사진 부터 시작된다. 정말 연기 뿜으면서 큰 소리 내면서 이 쪽으로 왔다.
왜 에키벤이 그렇게 찬양 받는지 알겠다. 정말 맛있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증기기관차는 1시간 좀 넘게 탓는데 바깥 풍경이 보이고 왠지 바카노가 생각나서 1920년으로 내가 돌아간 느낌이었다. 1920년에 태어나지 않아서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
에키벤과 바깥의 예술같은 풍경은 최고였다.
증기기관차가 지나가는 중간에 노천온천이 있었는데 노천온천에 계시던 분들이 반라로 손 흔들어 주셔서 뿜겼음ㅋㅋㅋㅋㅋㅋ
시즈오카 자연 풍경중에 제일 좋아하는 차밭! 왠지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
1박 2일 여행이었는데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버스나 기차에서는 매널 안 지키는 사람들 때문에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생각하면 관광도 재밌었고 시즈오카라는 지역 에게서 마음을 치유받고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먹었고, 친구들 끼리도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2차에서 Perfume의 초코디스 리퀘스트가 와서 아~짱 풍으로 불렀음ㅋ 물론 춤도 췄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