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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전동스쿠터를 처음 타봤다.
막 몰았을 때는 조금 무서웠는데 달리다 보니 볼을 스치는 바람이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한적한 도로를 여기 저기 다니고 바닷가로 달릴까 싶어 경포대 쪽으로 갔다.
호수가를 달리는 기분도 너무 좋았지만 탁 트인 바다를 달리는 기분은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안 그래도 좋아하는 바다를 그렇게나 타고 싶던 바이크를 끌며 타다니! 그리고 뒤에는 엄마를 모시고ㅋㅋㅋㅋ 엄마는 연신 불안 불안했지만 나중에는 적응 됐는지 내 뱃살 갖고 잘난도 쳤다(죽는 줄)
사실 운전 하기 전에 고글이랑 헬멧 받을 때 부터 엄청 기대 됐는데 실제로 타니까 이건 정말... 해보길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왜 어렸을 때 내가 에프원 드라이브가 되고 싶었는지, 그 기억도 잠깐 떠올렸다. 속도감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탈것을 통해 느끼는 성취감이 진짜 너무 좋음.
원동기 면허증 따고 바이크 사고 싶다. 혼다 msx125 가 너무 너무 사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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