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ume/interview

음악과 사람 12월호 인터뷰 아~짱편

진탱 - 2011. 11. 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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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 아~짱 interview


저희들이 해야 할 것 들은 많을거에요.
게다가 저희들이 그것을 알아야하지요.
지금 진정한 의미로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 적어진 듯 한 느낌이 듭니다.

-지금 Perfume이라는 존재는 주위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자주 받아요"

-그도 그럴게 『트라이앵글』 앨범에서 이번 『JPN』에 이르기 까지 2년 반 가까운 시간동안 Perfume이 있는 위치가 크게 변한 거 같으니까.

"음 근데 예전부터 Perfume은 변하고 있구나. 라는 이야기를 들어요(웃음). 아이돌도 아니고 아티스트도 아니고
록 계열도 아니고 테크노도 아니고 J-POP이라는 범위 안에는 들어가지만요. 일본인 이니까(웃음).

-상당히 범위가 넓군요(웃음). 
 
"어떤 방향에서 봐도 뭔가 다른 것 같아! 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 만큼 다음에는 뭐 해줄거야?! 라면서 기대 해주시는 게 기쁩니다."

-기대받는게요?

"네. 기뻐요! 그런데 제가 굉장히 작은 것도 신경 쓰는 편이에요"

-맞아요(웃음).

"예전엔 언제 히로시마로 돌려보내질지 언제 잘릴지 벌벌 떨고 있었고 '벼랑 끝의 Perfume' 이라던가 '더 할 수 있잖아! 니들 원래 안 이렇잖아'란 말을 들으면 기가 죽으면서도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칭찬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서 허둥거리곤 하지요."

-지금까지 랑은 달라! 라고요?

"네…….그래서 예전에는 칭찬 받으면 마음에 많이 남았는데 기쁘게도 요즘에는 좋아요! 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늘었었고 "이건 좀 별로 였어" 라는 말씀을 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안 계세요.
하지만 저희들도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해서 아직도 해야 할 건 많고 그룹으로서도 좀 더 진화하고 싶습니다.

-그건 항상 생각하시는 거죠.

"그래서 지금 Perfume이 해야 할 것을 저희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이 만들어 지고 나서 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건 좀 그렇다고 이해하시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게 조금 축이 달라졌다던가 정말로 이해를 해주시는 분들이 주변에는 적어진 듯 한 느낌이 들어요.

-점점 대중적인 존재가 되어가면서 진정한 의미로 이해해주는 사람이 줄어든 것 같다는 건가요?

"음 그래도 그건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에겐 여러 가지 Perfume의 이미지가 있고 이렇게 하는 게 좋다라던가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주시는 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사진도 찍어주시는 카메라 분에 따라서 해석이 전혀 달라져서 굉장히 재미있어요. 잡지에 따라서 똑같은 의상을 입고 나와도 인상이 달라보여서 보시는 분들도 기대해주실 거라고 생각 합니다.
저희들도 기대하고 있고요."

-하지만 잠시 생각해 보면 자신이 생각하던 Perfume의 이미지를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실감했다. 란 건가요?

"음 그런 거려나...하지만 지금 그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멤버들과 MIKIKO선생님, 세키 감독님(세키 카즈아키/아트 디렉터) 정도 입니다. Perfume에 대해 다시금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다지 없다는 이유도 있지만요.

-그런 점에 대한 불안감도 있겠군요.

"그 점에 관해서는 이전에도 몇 번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불안해요"

-'잘릴지도 몰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언제 히로시마로 돌려보내지게 될까란 생각을 했을 때는 눈앞에 닥친 것에만 필사적으로 해내려고 했고 그것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적었는데 지금은 도쿄돔을 채우고 차트에서도 1위를 노릴 위치에 있게 되니까 책임감도 있어야 하겠죠.

"예전에 잘릴지도 몰라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아무것도 확립되지 않은 시기 이었기 때문에 Perfume의 이미지 이야기를 꺼낼 상황이 전혀 아니라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어요. 하지만 그 이야기는 암묵적으로 이해했던 것 이었고 셋이서만 공유를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에는…….음 조금 무서워요 제가 생각하는 것이라던가 말 하고자 하는 걸
예전같이 능숙하게 전할 수 없는 것 같아서요. 요 근래 1,2년 사이에요."

-말 하면 안 된다던가 오해를 사는 말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늘은 건가요?

"그런 걸까. 말 하면 안 되는 것들이 있을 뿐 인데 그것을 굉장히 신경 써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게 된다던가 이렇게 말하면 다르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면 말이 안 나오고……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불안해져도 두 사람을 보면 이게 나 자신 이라고 알 것 같은 지금이 행복


-존재가 커지면 커질수록 제한되는 부분은 많아지니까요.

"그 범위 안에서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만큼 나름대로의 평가를 받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저희들이 쌓아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상처도 받고 풀이 죽기도 하고 초심이 흔들릴 때도 있어요. 그런 부분들은 일 할 때 마음을 잡기 위해서 열심히 밸런스를 맞추려고 필사적입니다.

-Perfume의 아~짱 으로서 하면 안 되는 부분들이 강화된 건가요?

"글쎄요. 그래도 그것 또한 저에요. 니시와키 아야카로 있을 때 보다 Perfume의 아~짱으로 있을 때가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고 기뻤던 적도 즐거웠던 적도 슬픈 적도 많이 있었으니까 많은 감정이 드는 게 당연하고 사람들 눈에 비추어지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의식을 하고 있어야 하죠. 니시와키 아야카로 있을 때랑 달라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아마 니시와키 아야카로 있을 때의 자신의 됨됨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인기와 반비례하여 점점 줄어든다는 이야기로군요.

"그렇게 되려나요...정말로 악의가 있어서 하는 말은 하나도 없어요. 이렇게 하면 좀 더 Perfume이라는 존재를 즐겨주실지도 몰라 라는 하나의 의견이고 하나의 제안이에요. 이걸 꼭 해야만 한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렇게 하면 재밌을 것 같아 라는 것을 이해받지 못하고 이것저것 너무 신경 써서 말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점은 굉장히 고민이 됩니다.

-그럼 1,2년 후에 Perfume이 어떤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은 해외에서 주목 받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착실하게 한 걸음 내딛고 싶어요."

-투어를 한다 라던가요?

"투어도 그렇고 나카타 씨와 해외 쪽 분이 콜라보레이션 하셔서 만드신 노래를 받아서 저희가 노래하는 거라던가요.
우선 저희들을 알아주셨으면 기쁠 것 같아요. 나카타 씨도 즐겁게 할 수 있는 형태로 지금 일본에서 하고 있는 스타일 그대로 해외에서도 하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해 왔던 활동에 달성감을 갖고 있나요?

"아뇨 아뇨, 위에는 위가 있다는 말이 있듯이 물론 이걸로 일본을 재패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하하하하

"결코 만족했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쿄돔이란 일본에서 굉장히 넓은 회장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도쿄돔 라이브가 잘 끝난다면 그 다음에는 이것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죠."

-이것이라는 건 Perfume으로서 아~짱이 해왔던 것 이상의 것으로 목표를 정하지 않으면 좀처럼 도전할 수 없는 것 이죠?

"그럴 지도 몰라요. 저는 무언가를 결정하면 종이에 써서 벽에 붙여요. 제 방에요."

-벽보!

"'나는 럭키 걸' 같은 문구를 써놓죠"

-포스 있는 방인데요(웃음).

"'노력한 뒤에는 행복이 온다' 라던가 '좀 더 기분 좋은 마음의 입자를 내보내며 가자' 등등 많이 방에 붙여져 있는데
물론 도쿄돔 때도 썼습니다. '도쿄돔'이라고!"

-그럼 지금은 '해외 진출!' 이겠네요(웃음). 자기 자신을 채찍질 할 것이 있다는 건 중요하지요.

"그렇죠. 설레이고 싶어요!"

-근데 아~짱 내년이면 23살.

"나이 얘기!"

-미안해요(웃음). 하지만 자기가 어른이 되어 가는 걸 어떻게 생각하나요?

"엄청 기뻐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예전부터 생각해 왔었고 초반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불안한 것도 많았지만
굉장히 즐거워요.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어 들었구나 라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팬 분들의 말이라던가 생각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굉장히 감동스러워서 눈물이 멈추지가 않아요. 지금 까지 팬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하나도 몰랐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학교를 다녀야 해서 개인적인 시간을 전혀 가질 수 없어서 느긋하게 보낼 시간이 없었어요.
팬 분들의 마음 같은 것을 천천히 곱씹어보는 시간도 없었지요.

-그렇군요.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나서 아 오늘 이런 일이 있었지 라고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고 그 시간이 있음으로서
제 자신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되고. 새로운 발상이 떠오르기도 하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렇게 느긋한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해 보면 역시 무리하고 있었나 조금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한게 느껴져요."

-그런데 아~짱은 자신에게 엄격하네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이돌로서의 자신은 이래야만 한다 라던가 이런 생각을 받아 들여야만 된다 라던가.

"아니에요 아직 멀었습니다. 정말 제 자신에게 스크왓이 아니라……."

-네? 스토익(*자기 자신에게 굉장히 엄격한 성격) 한거요?

"맞다, 스토익!"

-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스토익한 분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을 보면 정말 자극을 받아요. KARA 멤버 분들 이랑도 친구인데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는데요 식사 제한이 굉장히 심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정말 대단하구나 란 생각이 들어서
그걸 본 받아서 헬스 가서 으쌰! 으쌰! 하고 있습니다(웃음)."

-그 밖에도 지금 어린 아이돌 그룹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자신이 데뷔 했을 때 모습을 보는 듯 한 느낌이 들 것 같은데아~짱은 어떻게 생각 하나요?

"모두들 정말 귀여우세요! 세련되었고요. 게다가 다들 어린데도 정말로 착실하고 강한 의지를 갖고 높은 목표의식을 가진 사람들밖에 없어서 자극을 받아요.

-그래도 지지 않아 라고 생각하시죠?

"젊은 거로는 이길 수 없지만(웃음) 저희 세 사람의 결속력은 아무에게도 지지 않을 거라고 저희 DVD를 보면서 다시금 느낍니다.
셋이 뭉친 모습이 제일 멋있다고 할까 굉장히 코끝이 찡해져요. 저도 팬 중에 한 사람이에요(웃음). 많은 부분에 있어서
결속력이 의지가 되었고 제가 잘 못할 때도 그 두 사람은 언제나 상냥하게 대해주고 정말 진심으로 저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누가 넘어질 뻔해도 '지금 위험할 뻔 했네'라면서 마주보며 웃어요. 이런 관계는 Perfume에서 밖에 존재 하지 않고 11년 동안 같이 있었기에 그런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요. 꿈을 몇 개 이루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불안해져도 뒤를 돌아봐도 세 사람의 사이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두 사람을 보면 이게 나 자신이란 걸 알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하는 지금이 행복합니다. 맞아요 정말 고맙다고 생각해요."

-존재가 커져가면서 정말로 이해해 주는 사람이 줄어든 것 같고 혼자 였다면 불안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세 사람의 결속력이 소중하다고 느끼는 걸 지도요.

"맞아요. 세 사람은 언제나 함께이고 주변에 계셔주시는 스텝 분들도 이해해 주실 거라고 믿고 앞으로도 꿈을 이뤄 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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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는 고민 같은 걸 이야기 해 줘서 정말 고맙다.
말이란게 정말 사람에 따라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나는 Perfume 특히 아~짱은 그 인간성과 아~짱의 말에 반했기 때문에 정말 말 하고 싶은게 있으면 말 해줬으면 하고
아~짱이 생각 하고 있는 이야기 같은 걸 다 해줬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예전에 곡해 때문에 문제 일으킨게 지금도 걸리는 모양인가...오사카 라이브 때 울먹이면서 자기 말이 그렇게 전해 전해졌던것에 마음 아파했던게 떠오르네 흑흑흐규ㅠㅠㅠㅠ

마지막에 멤버들 이야기 할 때 완전 감동ㅠㅠㅠㅠㅠㅠㅠ본인들 앞에서는 츤츤 거리지만
막상 이야기 할 때는 정말 의지가 많이 된다고 조근조근히 얘기해 주고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보배로울 수 가 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또 한번 반해 버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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