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터 26일 까지 도쿄도 다녀오고
여행도 사실 한거 되게 많고 라이브도 3일 뛰고 이벤트도 하루 갔다오고 사람들도 많이 만났는데
왠지 글로는 잘 안 써질 것 같아서 밍기적 거리다가 이제서야 쓰게 되었다.
사실 이번년 가기 전에 쓰는게 맞는 것 같아서 지나가버리기 전에 적어야지.
21일
아침에 비행기를 타야되서 새벽부터 리무진 버스 타고 출발 하려고 했는데 버스를 눈 앞에서 놓쳤다.
그래도 다행히도 아빠가 공항까지 태워다 주셔서 무사히 도착ㅠㅠㅠㅠㅠㅠㅠㅠ아빠 마중해 주신 것도 정말 감사한데 공항까지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새벽인데도 공항에는 사람이 많았다. 아무래도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가 싸다 보니까 그 시간에 도착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고 공항에서 밤을 새거나 잠을 잔 것 같은 사람도 좀 있어 보였다.
일본 도착하자마자 일정 시작이라서 최대한 비행기에서 내려서 시간 절약할 수 있게 짐을 다 가지고 탓는데 이번에 도쿄돔 투어 티켓 도와준 사람들 선물용으로 샀던 화장품 내용물 용량이 초과되었다. 왠지 불안불안 하더라니만;;;
결국 수하물 맡기는데 가서 다시 재출입 하고 비행기 타러 갔는데 다행히 딱 맞게 도착해서 마음 놓고 비행기에 탓다.
일찍 일어나서 그런가 노곤노곤하게 잠이 오려고 했는데 승무원 언니가 어떤 손님이 비행기 안에서 여권 잃어버렸다고 죄송하지만 주변에 떨어진 여권 있나 확인 부탁드린다는 말에 헐???하면서 깼는데 다행히도 내 여권은 내가 잘 챙기고 있었고 내 주변에는 여권이 없었다.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여권 찾았다고. 여행 시작날 부터 패닉이었겠다; 이러면서 자려고 했는데 뒷 자리에 애 데리고 탄 일행이었는데 애가 내 의자를 뒤에서 계속 차ㅋㅋㅋㅋㅋㅋㅋㅋ소리도 지름 Hㅏ...근데 졸려서 뭐라고 할 힘이 없었음ㅠㅠㅠㅠ
암튼 그렇게 비행하고 한시간 정도 지났나? '기내에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 계시나요?' 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말을 실제로 들었다. 하지만 영화랑 드라마랑은 달리 현실에는 의사선생님도 없었고 가짜 의사선생님도 없었다...ㅋㅋㅋㅋㅋㅋ 그 환자분이 내 뒷자리 사람들 자리가 여유가 많았는지 환자분이랑 자리를 바꾸고 나는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까 나리타!
나리타로 들어오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도쿄로 나가는데 돈도 많이 들지만 시간도 많이 들어서 왠만하면 하네다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전체적으로 계산해 보니까 나리타로 들어가는게 조금 더 교통비가 싸서 이번에는 나리타로 들어가게 되었음. 그런데 요즘 엔저라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앞둔 성수기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공항에 엄청 많았고 입국심사 할 때도 이게 이렇게 시간 걸릴 일이 아닌데 싶을 정도로 한시간? 한시간 반 정도를 그냥 서있던 것 같았다. 심지어 내 앞앞사람은 일본어 못하는데 뭔가 여권에 문제 있어서 내 앞 사람이랑 나는 되게 많이 기다리고 있었기도 하고 넥스&스이카 줄에 왜이렇게 사람이 많니ㅋㅋㅋㅋㅋㅋㅋ결국 타려고 했던 나리타 익스프레스 놓쳐버렸고 친구랑 약속도 미룸.
스이카에 돈 충전하는거 귀찮아서 5천엔 한꺼번에 넣어야지 하고 넣었는데 스이카에 이미 천오백원 정도 충전 되 있는 상태라서
그렇다면 스이카로 모든 걸 해결해 주겠어!!!!!!라는 심보로 편의점에서도 스이카로 사고 전차탈 때도 절대 현금 안 쓰고 스이카로 하고 아침에 마츠야에서 밥 먹을 때 조차도 스이카로 돈 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잘한 돈이 안 생겨서 매우 좋았다. 다음에도 이 방법으로 할까 싶기도 함.
우여곡절 끝에 마리나를 만났다.
신주쿠에 있는 츠루톤탄이라는 우동집에 갔는데 여기도 되게 맛집이라서 사람들 줄이 엄청났는데 한 30분 기다렸나?
배가 고파 쓰러질 것 같아서 주문 할 때 우동 양을 결정할 수 있다던데 1타마, 2타마,3타마 이렇게 있는데 처음에 배고파 죽을 것만 같아서 3타마로 시키려고 했는데 친구도 놀라고 점원 언니가 그러면 면이 맛 없게 불어버린다고 그래서 자중하고 2타마 시킴ㅋㅋㅋㅋㅋㅋㅋ2타마도 엄청 많았음.
밥을 먹고 거기서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마리나가 밥 사줌 ;ㅂ;
친구야 진짜 잘 먹었어ㅠㅠㅠㅠㅠㅠㅠ이번 여행에서 면요리를 좀 먹었는데 우동을 특히 먹었는데 츠루톤탄 우동은 앞으로도 못 잊을 것 같다.
밥 먹고 신주쿠 키노쿠니야 갔는데 신주쿠에서 제일 큰 서점이라서 그런지 건물 하나가 다 서점이었고
종류도 많고 여행 하면서 서점 가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러면서 좋아라 서점에 갔는데 자격증 코너에서 배 조종하는 자격증도 있구나 이러면서 흥미롭게 구경도 하고
친구 따라서 이세탄 데파치카 가서 먹을거 파는 것도 구경하는데 오세치료리(일본 새해때 먹는 음식. 음식들 하나하나 의미가 있음) 가격 보고 미친거 아니냐며 비싼 가격에 넘어가고ㅋㅋㅋㅋㅋ그리고 그날 처음 키슈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슨 맛일까? 궁금했음.
마리나랑 헤어지고 사요짱을 만나러 이케부쿠로 동쪽출구로 향했음.
이케후쿠로ㅋ 동상이 있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도 되게 금방 만났다!
이케부쿠로 하면 오토메로드! 아니메이트도 한번 돌아봐 주고 요즘 친구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들었는데 못 만나던 1년 사이에 나츠코미에서 코스도 하고
취미활동 열심히 즐기고 있는 것 같고 즐거워 보여서 왠지 내가 다 신이났음! 역시 취미가 있는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면 장르가 다르더라도 말이 통한다니까!!
친구가 미리 예약해준 집사카페에 갔는데, 집사카페 컨셉이 고양이에서 사람이 된 컨셉이라고ㅋㅋㅋㅋㅋ일본 가기 전 부터 컨셉이 재밌어서 되게 기대 했는데
들어가기 전에 주의사항 집사 분이 알려주시고 고양이 발 같이 생긴 인형에 내 손을 고양이 발 같이 해서 살짝 터치 하는게 동의ㅋㅋㅋㅋㅋㅋ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디저트까지 먹었는데, 집사 분들이랑 덕얘기도 하고 집사 분들이 레이어이신 듯 후유코미에서 마기 코스도 하시고 리바이 병장님 코스한 것도 보여주시고(왠지 잘 어울릴 것 같았음...!!) 친구도 자기 코스하면서 만든 코스사진을 명함으로 만든 것도 네장이나 받았다! 기모노가 잘 어울리는 아이라서 옷 입었을 때 분위기라는게 되게 잘 어울렸음. 게다가 마마마 극장판 영업 당함ㅋㅋㅋㅋㅋㅋㅋ마마마 극장판 아직 안 끝났냐고 물어보니까 신주쿠에서 한다고 그래서 마침 내가 머무는 동네이도 해서 알아보니까 호텔이랑 완전 가까운 곳에 영화관이 있었다!!
집사카페에서 한껏 즐기고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쪽에서 카페를 갈까 했는데 어쩌다가 우타프리 캐릭터들이 트리 전시회 한다는 이야기를 친구한테 들었는데 그거 보러가자!!!!!하면서 이야기가 되서 트리 장식한 것도 보고 야경도 구경하고 되게 재미있었다. 캐릭터들 개성이 보이는 트리 장식이라서 더 재미있었 던것 같고 사요짱이 다 안내해 줘서 덕분에 정말 편했다ㅠㅠㅠ헤어지기 전에는 스티커 사진도 찍고 이번년에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다!!
숙소에 들어가 보았더니 21일까지 도착하기로 했던 도쿄돔 티켓이 아직도 도착을 안 해서 똥줄이 타고 호텔 직원분한테 내 이름으로 온 티켓 있으면 꼭 좀 알려달라고 거듭 부탁을 했음. 그리고 역시 여행의 묘미는 자기 전에 술 한잔 아니겠냐며!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 들고 라운지 가서 한잔 하고 나니까 꿈도 안 꾸고 푹 잠이 들었다.
22일
호텔 시스템이 좀 특이해서 캡슐호텔이라 그런가 맨날 맨날 방이 바뀌고 몇일 머문다고 해도 아침에 체크아웃 하고 오후 4시 이후에 다시 와서 체크인 해야되는 그런 시스템이라 아침 일찍 부터 강제 관광을 했다ㅋㅋ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히토츠바시 대학도 가고 구니타치도 오랜만에 갔다. 귀향이 아닌데 오랜만에 고향 간 기분!
2년 만에 중앙선을 탔는데 역시 아오우메 쾌속은 빨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0분도 안되서 고쿠분지 도착해서 그냥 쾌속으로 갈아타서 구니타치 들어갔는데 바뀐 곳이 없어서 마음이 놓이고 12월인데도 여전히 따뜻해서 마음도 따뜻해 지는 기분이었다. 예전에 있던 기숙사도 돌아보고 학교도 둘러보고 역 주변도 돌아보고 한 30분 걸어가면 있는 아침마다 운동하던 야호역 근처도 걸어가 보고. 그러다 보니까 에리상 만날 시간 되서 서둘러서 타치카와가서 이치카와로 향했지만 오랜만에 구니타치 가길 잘 한 것 같다. 마음을 다 잡게 된 계기가 되었달까! 비록 일욜이라 학교에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은 못 만났지만 그래도 치유 받았으니까 다 된거야.
구니타치에서 나와서 에리상을 만나러 이치가야로 갔다.
이치가야는 에리상이 대학교 다녔을 때 살던 동네라고! 회사들이 많아서 그런가 일요일에는 역시 조용한 동네였는데 일본 음식 먹고 싶어요! 라고 해서 일본 음식 정식으로 먹을 수 있는데로 들어갔고 티켓 돈도 드리고 일상도 얘기 하고 음악 얘기도 하고 이번년 UMF얘기도 하다 보니 시간이 진짜 금방금방 지나갔고 어제에 이어서 또 디저트까지 얻어 먹었는데;ㅅ; 에리상 또 한국 놀러 오고 싶으시다고!! 꼭꼭 놀러오세요ㅠㅠㅠㅠ다음 년 움프도 함께해요!!! 에리상 정말 좋은 분이셔ㅠㅠㅠ티켓 값도 그렇고 얘기 할 때 얘기도 되게 잘 들어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감동ㅠㅠㅠㅠ
에리상이랑 헤어지고 부도칸으로 죠시류 라이브 보러갔다! 아가들아!!!!!!!!!!!언니왔다!!!!!!!!!!!!!!!!!!!!!!!!!!!
내 자리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2층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도칸이 2층 밖에 없다죠?
저 1층에 빈자리 내가 갈래!!!!!!!!!!!!!!!!!! 작년 보다 자리 운이 안 좋을 줄이야. 근데 부도칸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은 공연장이고 나중에 죠시류 아가들이 하나미치까지 와줘서 가깝게 봤는데 죠시류는 멀리서 보는 것 보다 가까이서 보는게 더 재미있는 애들이라 아쉽기는 했음. 그래도 소리 지르고 잘 놀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아짱은 왜 시작 부터 삑사리가 나는걸까..; 내가 눈이 높아진걸까? 삑사리 나는 이유중에 체력이 딸려서 그런 것도 있다던데 초반에는 아아짱 때문에 조마조마 하면서 무대 봤는데 애가 그냥 나중에 톤을 확 낮춰버려서 나중엔 괜찮았음. 그것 말고는 애들이 전체적으로 노래도 그렇고 분위기도 이제 미유랑 히토미 빼고 고등학생 분위기 나고ㅋㅋㅋ춤이 진짜 많이 늘었다. 그리고 위라서 다행이었던게 후타리키리의 무대대형!!!!!!!!!그 순차적으로 움직이는 감동적인 무대대형을 다시 내 눈으로 볼 수 있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건 진짜 꼭 위에서 쫙 퍼지는 걸 봐줘야됨
되게 걱정했던 멤버들 솔로곡도 은근 잘 했고! 제일 기억에 남았던건 역시 히토미 솔로곡! 벵꾜 벵꾜 하는 노래 원래 되게 좋아하는데ㅋㅋㅋㅋㅋㅋ다 같이 닷챠! 하는거 되게 신났음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좋았던건 역시 츠키토사요나라랑 파티션러브랑 마인이랑 라이어가 아니었나 싶다. 제일 죠시류 다운 노래이기도 하고 츠키토사요나라 무대효과 되게 좋았다.
실루엣이랑 무대 화면 적절하게 사용한 구성 때문에 이것 만큼은 멀리서 봐서 다행이었다.
히마와리랑 온나지키모치는 여전히 신나고 좋은 노래고ㅠㅠㅠ
감밧테는 아아짱 파트를 유리가 다 받은 것 같았다. 하긴 감밧떼 부를 때 마다 아아짱 엄청 힘들어 했지;; 차라리 키를 낮춰 이 사람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우리 막냉이 히토미가 울음을 터트렸다ㅠㅠㅠㅠㅠㅠㅠ우리 애기 더 울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메이도 살짝 눈물 맺혔는데 죠시류 스탭들은 아가들이 절대 무대 위에서 울지 말고 완벽하게 무대 하라고 지시한다고 그래서 덕분에 좋은 무대 보는 것이기도 한데 좀 더 자유롭게 풀어줘도 괜찮지 않을까요 사타케상?ㅠㅠㅠ애들 아직 아가들이라서 불안불안 한건가ㅋㅋㅋㅋ암튼 난 20대 되는 죠시류를 기대할거야!!! 츠키토 사요나라랑 리미티드 어딕션이나 운명 이런거 하는거 봐야되!!!!!!!!
막곡은 키라리였는데 다 같이 불러요! 하는 의미에서인지 화면에 가사도 띄워주고 그랬는데 좀 크게 좀 불러 이 사람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2층에 내 목소리 밖에 안 들리는거 같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썩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을 다 보고 어떤 사람들이 화환 보냈나 했는데 이번년에는 동료 아이돌들이 별로 화환을 안 보냈는지 눈에 띄는 이름들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ㅠ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신주쿠로 가서 간단하게 소키소바를 먹고 피카데리로 가서 마마마 신편을 보러 감!
마마마 신편 정말 마음에 들었다.
(네타가 가득한 감상이 있습니다)
호무라의 더 자세한 마음이라던가 전지적 호무라 시점으로 진행되는 사건들이라던가, 예쁜 호무라 라던가. 매우 호무호무 하게 봤음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보고 싶어했던 비교적 평온한 마법소녀의 일상 같은 것도 볼 수 있었지만 사실은...이러면서 속력감 있게 진행되는 이야기도 굉장히 좋았고
호무라에 대한 마도카의 마음도 알 수 있었고, 사실 초반에는 호무라의 행동이 자신의 시간을 되돌리는 모순을 알아차리고 그렇다면 차라리 내가 이용해 먹겠어! 라고 변한 줄 알았는데 인간 마도카랑 마도갓이랑 분리 한 것도 꽃밭에서 이야기 할 때 '사실은 너도 힘들었던 거구나' 하면서 모든게 무너지는 것 같이 울고 마도카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자 싶어 자처해서 악마가 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마녀 됐을 때도 '이런 곳 까지 나를 데리러 와줘 고마워' 라고 하는 절절한 대사도 가슴이 아팠고, 사실 신과 악마는 제일 가까운 존재라고 표현하는 그런 것도 좋았고. 뒷통수에 뒷통수에 뒷통수를 끼얹어서 또 다음 작품 나오겠구나ㅋ 싶은 느낌은 있었는데
무척 괜찮게 봤으니까 그 정도 쯤이야ㅋㅋㅋㅋ
영화 다 보고 나니 12시가 넘었어. 드디어 호텔에 돌아가니 티켓을 받긴 받았는데 이름도 이상하게 되있어서 맡겨져있고.
어찌되었던 무사히 내 손으로 돌아온 티켓ㅠㅠㅠㅠㅠㅠㅠㅠ티켓 받느라 매년 고생하는데 이번년이 제일 심했다
참 길었던 하루를 마치고 술 한잔 사들고 가서 마시고 잠에 들었다.
23일
이날도 강제관광ㅋ을 했는데 사실은 12시 까지 푹 자고 싶었는데 그런거 없이 아침에 호텔을 나오는데 같은 호텔에 도쿄돔 공연 가는 팬 분이 있어서 잠시 인사를 나눴다. 1시에 신주쿠에서 약속이 있기 전 부터 12시까지 카구라자카랑 이노카시라공원을 둘 다 돌아봤다.
유학하고 있을 때 가고 싶었는데 못 갔던 두 곳이라서 가봐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가게 됐다. 카구라자카는 시타마치 보러 갔는데 휴일이긴 해도 월요일이라서
그냥 사람들 사는 냄새 나는 관광객 없는 동네라는 느낌이라 좋았고 이노카시라공원도 마찬가지ㅋㅋㅋ공원에서 그림 그리는 사람도 있고 하프 연주하는 분 진짜 멋있었음!! 공원 자체가 되게 넓고 호수도 있어서 오리배도 있고 나무도 많고 대자연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문곰언니가 좋아할 것 같았다ㅋㅋㅋㅋㅋ
이노카시라공원에서 조금만 더 걸으면 지브리 뮤지엄이있어서 어차피 예약 못 했으니까 외관이나 보고 오자 싶어서 사진만 찍고 왔는데
건물 안에 토토로 모형이 있었는데 세라언니 보여주면 좋아할 것 같다 싶었음ㅋㅋㅋㅋㅋㅋ
신주쿠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서 미나뇨랑 쿠로짱 카바타상을 만나서 고마야에서 깨가 주가 되는 요리를 먹었는데 맛있었음.
사람들이랑 밥 먹고 헤어지고 다시 체크인 하고 에비스에 PPP 보러 지마밍도 만나고 수민이도 만나러 야마노테선 타고 감!
지마밍이랑 만나자 마자 오미야게 주고 지마밍도 우리 티켓 먼저 사준거 돈 부터 주고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날도 우동 먹으러 감ㅋㅋㅋ
티켓 때문에 같이 고생해 줘서 아무래도 밥 먹으면서 티켓 얘기가 나왔는데 고생 했다고ㅠㅠㅠㅠㅠ그러면서 k-pop가수들 일본 공연 하는거 얘기 들어보니까
대행료가 완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깜짝 놀랬다. 티켓이 3,4천엔 정도 하면 대행비 까지 합치면 거의 만엔 넘어버리고.
당황해서 k-pop가수들 라이브 갈거 있으면 나한테 얘기 하라고 했음ㅋㅋㅋㅋㅋ그랬더니 지마밍도 죠시류 라이브 갈거 있음 자기한테 얘기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
PPP에 갔더니 츤츤상도 만나뵈었고 1년만에 코지상도 뵙고 작년 월드투어 오셨던 케이상도 계시고 케이상 친구분인 앨런도 만나고.
쉬는시간에 지마미네 팀 카시유카 담당인 스즈짱이랑도 얘기 했는데 에이핑크 팬이시라고!!!!!!! 오예!!!!!!!!!!!! 나은이 오시야!!!!!!!!!!!!!!!!! 에이핑크 댄스 카피도 하신데!!!!!!!
(앨런이 일본어 몰라서 내가 먹은거로 해달라고 해서 진토닉 먹음ㅋㅋㅋㅋㅋㅋ이게 맛있어서 일본 여행에서 진토닉을 두번이나 마심)
공연도 진짜 재밌게 봤다. 팀들마다 개성이 다 다르고 제일 기억에 남았던건 유키지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독특해!!!되게 활발하게 활동하셔서 나도 용기 많이 받았기도 했고, 2월달에 한국 오신다는데 빙설지옥이니까 완전무장하고 오세요! mam의 메구상이랑 악수도 했는데 되게 친절하셨다ㅠㅠㅠㅠ트위터 팔로 먼저 해주셔서 먼저 말 걸어주시고ㅠㅠㅠㅠㅠㅠ상냥해ㅠㅠㅠㅠㅠㅠㅠmam 분들은 와 진짜 실력파...!!라는 느낌. 히라미자와분들도 기억에 남는데 이 분들은 파워★댄스 춤이 완전 절도 넘치고ㅋㅋㅋㅋㅋㅋ텐구 하신 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ㅋ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인터넷에서만 많이 보던 세라미크로니 분들이었는데 마~짱 님 헐...........나랑 결혼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귀엽게 생기시고 엠씨도 아~짱이랑 완전 똑같애ㅋㅋㅋㅋㅋㅋㅋㅋ세라미크로니 분들은 퍼퓸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 똑같음!!!! 출연자들 이름 막 외치고 손 완전 열심히 흔들고 아마 PPP에서 제일 난리친 사람이 내가 아닐까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넘치는 흥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PP신나게 즐기고 맥도날드에서 수민이랑 지마밍이랑 스즈짱이랑 얘기 했는데 유키지상 무대 할 때 오네에~ 하던 부분 지마밍이었다고!!
우와...!!!!!! 무대 나간 건 아니지만 지마밍도 참가한거잖아+_+ 게다가 3년 전 쯤에 녹음한거라고!!
뭐 얘기만 하면 빵빵 터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주변에 K-POP좋아하는 사람들 별로 없는데 내가 일본에 있는 친구들이랑 우리나라 아이돌 얘기를 할 줄이야ㅠㅠㅠ
지마밍이 언니 누구 좋아하면 티 난다고ㅋㅋㅋㅋㅋㅋㅋ사진 막 올라온다고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뮤에서 누구 제일 좋아하냐고 물어봐서 세...세라쨔응..! 이러니까 아!!!!! 가슴이 대단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래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나뮤 노래 좋아한다고 그래줘서 좋았다ㅠㅠㅠㅠ경리랑 민하랑 좋다고 그래서 민하 사진 보여주면서 민하는 일본에서 인기 좋을 것 같지 않냐고 하니까 스즈짱이랑 공감해 주고 헬비 영업을 하였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
PPP덕분에 친구들 생겨서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것 같다!
24일
수민이랑 송희언니가 입국해서 같이 움직이기 시작한 첫날!
일단 아침에 만나서 도쿄돔 굿즈 사러 갔는데 쿄세라 때 굿즈 팔아서 그런가 굿즈 뭐 거의 5분만에 다 사버리고 나와버림ㅋㅋㅋㅋㅋ줄이 얼마 안 길었음.
3D스캔도 줄 되게 길 줄 알았는데 수민이가 보여주는 팜플렛 보다보니까 시간 금방 가서 찍고.
(찍기를 정말 잘 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크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찌 되었든 라이브를 같이 만든 한 사람이 되었으니까)
그리고 송희언니를 만나서 나베요리를 먹으러 갔다!
나베조 얼마만이니ㅠㅠㅠㅠㅠㅠ우리는 두유나베랑 스키야키를 먹었는데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었다!
스키야키 파는데가 있긴 있는데 비싸서ㅠㅠㅠㅠㅠ차라리 샤브샤브나 월남쌈을 먹으러 가는 게 나은 것 같음 한국에서는ㅠㅠㅠ
언니랑 수민이가 피곤해 보인다고 해서 숙소에서 한잠 자게 해줬다ㅠㅠㅠㅠ진짜 다들 상냥해ㅠㅠㅠㅠ
1시간 잤나? 자고 일어나니까 훨! 씬! 개운하고 휴족시간 처음 써봤는데 확실히 붙이고 나니까 그렇게 부었던 다리가 훨씬 깔끔해 졌다!
그리고 내가 체크인 해야 될 호텔로 걸어갔는데 거리도 되게 가까웠다!! 체크인 하고 짐 챙겨서 도쿄돔으로 향하는 지하철 탓는데
수민이랑 송희언니를 지하철에서 만남ㅋㅋㅋㅋㅋㅋㅋ역시 만날 사람들은 만나게 된다고!!! 스이도바시역 도착해 보니까 라이브 시간이 거의 다 되서 그런가
사람들이 바깥에 바글바글 하고 안에 들어가려던 사람들도 바글바글하고 정말 좀 있으면 우리 본진 만나는구나ㅠㅠㅠㅠ라는 실감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회장 앞에서 만나기로 했던 스미레짱을 만났다!!!
티켓 일 도와줘서 고맙다고 화장품 드디어 건네고 역시 이날도 예쁘게 코스하고 왔는데 진짜 잘 어울려ㅠㅠㅠㅠ
스미레짱이랑 같이 사진도 찍고 미치상이랑 마메짱이랑 오랜만에 인사도 나누고+_+ 유~짱상이랑 스미레짱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인사도 나누고
같이 사진도 찍었다. 역시 퍼퓸라이브는 사람들이랑 이어지는 라이브라서 더욱 더 재밌고 뜻깊은 것 같다.
내 자리는 24일에 1층 스탠드였는데 10열이라서 아리나랑 가까운 1층이었다(스튜팀/노랑팀)
앞에 하나미치가 정말 잘 보여서 자리 도착했을 때 송희언니랑 우와우와우와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 주변 둘러보니까 산타도 많고 1층이라서 자리가 별로 안 좋으려나 했는데 왠만한 뒷줄 아리나 보다는 더 잘 보였을 것 같다! 좀 높은 지대에 있어서 멤버들 얼굴 보기도 편했고ㅠㅠㅠ
한시간? 40분? 정도 기다렸더니 라이브가 시작했다. 사실 라이브 때 기억이 별로 남아있지가 않다.......ㅠㅠㅠㅠㅠㅠ그래도 기억 나는대로 써보자면
일단 등장이 설마 그 돔 위에에서 등장 할 줄이야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엔터더스피어가 라이브용으로 믹싱되있어서 그런지 노래도 더 멋있어 지고 홀로그램 써서 퍼포먼스 한 것도 되게 좋았고 안무가......안무가 말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멋있어ㅠㅠㅠㅠ라고 넋놓고 있을 새도 없이 그냥 앨범 순서 그대로 1번부터 3번 까지 쫙 나왔는데 SoL 믹스한거 안무 진짜 멋있었음!!! 어쩜 그렇게 짤 생각을 했지? 그리고 유리막 같은 걸 깨부시고 나오는 영상도 되게 좋았다. 실제로 우리가 직접 전하겠다 라는 그런 의미도 느껴지고. MoL 믹스도 되게 좋았다. 특히 레이저가 그렇게 멋있었고! 실제로 안무를 본 거중에 좋았던 곡 중에 하나였다.
그리고 토크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트위터에서도 적었지만 여기서도 적어야 겠어!!!
세명이서 각각 떨어진 섬(ㅋㅋㅋㅋ) 같은 데에 섰는데 아~짱 / 놋치 / 유카 이 순서 여서 가뜩이나 도쿄돔인데 아~짱이랑 유카가 되게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대뜸ㅋㅋㅋㅋㅋㅋ도쿄돔 되게 넓다 이러면서 아~짱이 마이크 떼고 자기 생 목소리로 저~~~~~~~~멀리 떨어져 있는 유카한테
유카짜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하면서 소리 치는데 유카가 완전 좋아하고 유카도 보답한다고 아~짜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하고 소리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작하자마자 카시아~야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아~카시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함께라고 하는 것 같아서 더쿠는 좋아 죽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놋치가 덩그러니 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유카가 놋치 한테도 놋치 라고 해달라고 아~짱한테 그랬는데 못 들었는지 스루함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놋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관객들이 한명씩 카시유카! 놋치! 아~짱! 이렇게 이름 외쳐줬는데 4만5천명이 한 꺼번에 이름을 부르면 정말 소리가 장난 아니구나 ㅇ.0! 그 압도되는 목소리가 우와ㅏㅏㅏㅏㅏㅏㅏ 그리고 애들이 놀래 하면서도 되게 좋아했음ㅋㅋㅋㅋㅋㅋ마지막에 아~짱 이름 까지 부른거 아~짱이 할까 말까 했는데 이거 들어보는게 좋다고
유카가 그래서 그럼 한번 들어볼까 하고 놋치,유카 관객들이 아~짱 이름을 불렀는데 아~짱 완전 좋아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진짜!!!! 안 들었으면 어떡했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또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름을 외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일날 유카 생일이라서 아~짱이 주도해서 유카 생일 축하 노래 불러주고 유카가 하는 말이 이전까지는 밍기적 거리던 버릇을 고치고 할 때는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음. 이것 말고도 약 빨은 토크 같은게 되게 많았는데ㅠㅠㅠㅠㅠㅠ기억이 잘 안나ㅠㅠㅠUMF때 벌레 때문에 고생했던 이야기도 재밌었고ㅋㅋㅋㅋㅋ
토크가 역시 20분 정도 하고ㅋㅋㅋㅋ클라워크는 안무가 진짜 멋있음ㅠㅠㅠㅠㅠㅠㅠ클락웍~ 클락웍~ 할 때 안무 멋있어ㅠㅠㅠㅠ유카랑 잘 어울리는 노래였다.
그 다음에는 1mm를 불렀는데 타이포 그래피가 진짜 멋있었다!!!!! 멤버들이랑 화면이랑 동시에 보는 그 재미가 쏠쏠했다. 노래 가사 나오는 순서에 맞춰서 가사들이 딱딱 화면에 뜨는데 폰트도 멋있고 암호 같이 보이는 디자인도 멋있고. 슬리핑뷰티는 역시 쉬어가는 노래긴 했는데 영상 엄청 멋있었다8ㅅ8 영상에서 멤버들 끼리 마주보고 있는 장면이 제일 좋았음.
파티메이커는 중앙 쪽이 잘 안 보여서 기억에 그렇게 남지는 않았다ㅠㅠㅠㅠㅠㅠㅠ레이저가 엄청 멋있고 무대가 멋있다는 건 25일날 3층 정중앙에서 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25일은 3층 2열에서 서서 봤는데 무대 딱 정중앙을 위에서 내려보는 위치라서 정말 전체적인 포메이션 다 보이고 무대 효과도 한 눈에 들어오는 명당이었음!)
정말 오랜만에 제니를 불러줬는데 아니 아니 이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라고 뭔가 할 것 같긴 했는데
아니 세상에나 산타복을 산타복을 입어준거 있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번년에 진짜 계탓나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절대 산타복 같은거 안 입을 것 같은 퍼퓸이 산타복을 입고 잔망을 부리고 있고(25일에 제니 부를 때 정신없는 놋치를 대신해서 유카가 대신 노래 불러주는 것도 되게 좋았음) 또 사인볼을 날려주고 가뜩이나 아리나랑 가까운데 멤버들 완전 예쁘게 웃으면서 손 흔들어 주는데 심장이 남아나지를 않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본진이시여ㅠㅠㅠㅠㅠㅠㅠㅠ영혼을 바치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거부는 거절한다!!!!!!!!!!!!!!
제니가 다 끝나고 산타복을 입은 채로 어디서 도라에몽 목소리가 들렸는데 알고보니 유카 목소리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똑같애서 몰랐잖앜ㅋㅋㅋㅋㅋㅋㅋ밍기적 거리고 있었던게 돌은짓이었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빨은 유카 완전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웃겨 디지는 줄 알았음도라에몽 성대모사를 하면서 토크하면서 놀고 있는 놋치랑 아~짱한테 Perfume여러분 빨랑 좀 타세요! 라고 도라에몽 목소리로 재촉하는데 웃겨 죽지ㅋㅋㅋㅋㅋㅋㅋ
(25일에는 놋치가 도라에몽 성대모사 했는데 아~짱이랑 유카랑 드럽게 말 안 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들어야되?'ㅅ' 이러고 앉았곸ㅋㅋㅋㅋㅋㅋㅋ둘이 경주 시키니까 둘이 어깨 부비대면서 경주하다가 둘중에 하나가 먼저 타라고 에스코트 했던거 같은데ㅋㅋㅋㅋㅋ졸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다 끝나고? 초코디스랑 원룸도 불러줬던거 같은데ㅠㅠㅠㅠ원룸도 진짜 오랜만이어서 사람들 반응 장난 아니게 좋았고 초코디스는 항상 신나게 노는 곡이죠!
디스코! 는 꼭 라이브 가서 한번 쯤 해볼만 한 콜이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도쿄돔 라이브에서 제일 미쳤다고 생각했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싼타~ 싼타~ 토나콰이! 토나콰이! 윳키돠Ru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누가 생각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했는데 카시노 유카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시노 유카 돌은 짓 더 해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짱은 신나서 관객들 엄청 시키는데 놋치 엄청 헷갈려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5일은 안무 만든 유카 마저 엄청 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곡에 드림랜드를 불렀는데 드림랜드 가사가 '현실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지만 우리는 언제든 다시 꿈에서 만날 수 있어. 내가 너의 팔을 이끌게' 하는 가사라서 라이브 그 자체가 드림랜드구나. 나한테 드림랜드는 도쿄구나. 라며 의미심장하게 듣고 있었다. 그런데 드림랜드는 의상이 또 천사야ㅠㅠㅠㅠㅠㅠㅠ그냥 허접한
중2중2한 닭털 같은 날개 달린 천사가 아니라 정녕 하늘에서 강림한 것 같은 대천사 미카엘 같은 그런 하늘하늘한 날개랑 의상은 또 왜 이렇게 성스러운건지ㅠㅠㅠㅠㅠ여기가 천국 맞나보네요ㅠㅠㅠㅠㅠ그리고 드림랜드 때 풍선 위에서 내려오던 그 부분은...진짜 멋있었음. 하늘에서 반짝반짝이는 별들이 떨어진다는 느낌이랄까.
24일에는 라이브 후야제로 다이치군이 주최한 해협 오프에 갔는데 오랜만에 간 해협은 여전히 술이 맛있고 안주가 맛있는 곳이었다.
전설의 카라아게는 또 먹고 싶다 :Q_ 퍼퓸 라이브 했다고 한정으로 만들어준 무슨무슨 파이터라는 한정 논알콜 음료도 맛있었고 진토닉 또 마심 헤헿
작년에 한국에서도 뵙고 이번년 초에 뵀던 아이짱도 보고 트윗터에서만 만나뵈었던 마코토 님도 그 자리에 계셨다!
츤츤상은 라이브는 안 오셨지만 일 끝나고 와주셨다고ㅠㅠㅠ 새롭게 만나뵌 오렌지님이랑 훗시님, 그리고 나중에 홋카이도에서 오신 윳치님, 카고시마에서 오신 피~타~님이랑 얘기 했는데 난 한국에서 왔다고 서로 도쿄 오는 시간 뱅기 타고 별로 안 차이 난다고 블랙조크 날리면서 놀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일
마지막날! 아침에 좀 쉬라고 송희언니랑 수민언니가 호텔 와서 쉬라고 해줘서 체크아웃 하고 편의점 좀 들렸다가 언니네로 갔다!
수민이가 침대 내줘서 덕분에 정말 편하게 쉬었음ㅠㅠㅠㅠㅠ우리 아이카타는 천사인가요?
좀 쉬고 티비 좀 보다가 점심 먹으러 갈까 해서 타코야키랑 스시랑 몬자야키 먹기로 결정!
근데 타코야키를 1인 1주문을 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터져서 스시도 몇 접시 못 먹고 몬자야키는 먹지도 못함.
소화 시킬 겸 북오프 가서 구경 좀 하다가 카페 갈까? 해서 근처에 있는 커피귀족ㅋㅋㅋ이라는 카페 갔는데 은근 괜찮았음! 맛차라떼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았음!
25일은 돔공연은 구성도 곡순서는 똑같고 토크는 녹화를 해서 그런지 조금 얌전했다ㅋㅋㅋㅋㅋ
아~짱이랑 유카가 감동해서 울었고(역시 이 세명이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는 이야기가 지금 쯤 해서 슬슬 나올 것 같았음ㅠㅠㅠ연륜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말이니까) 놋치는 우는 두 사람을 훈훈하게 바라보았다.
그래도 재밌던 토크가ㅋㅋㅋㅋ 놋치는 크리스마스를 매우 좋아하는 모양.
대기실에서 혼자 캐롤 틀어놓고 있고 기다리고 있고ㅋㅋㅋㅋㅋㅋ아~짱한테 자기가 만든 쿠폰? 같은거 줬는데(잘 기억이 안 나는데 놋치가 소원 들어주는? 그런 이용권 이었던듯) 그게ㅋㅋㅋㅋㅋㅋㅋ아~짱 의상 가슴께 부분에서 튀어나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뿜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번 꺼내는 것도 아니고 여러번 꺼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이래서 아~짱을 사랑함.
25일에는 한국 팬들끼리 식사를 했다.
예약을 안 해서 사이제리아를 갈까 했는데 아무래도 인원이 많다보니 다 들어가지 않았고 그 옆에 있던 술집에 갔는데 바로 자리가 난다고 해서
거기서 술마시고 식사까지 다 해결함ㅋㅋㅋㅋㅋ스시가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만난 퍼퓸팬 아사미상이랑 만나서 같이 식사하게 됐음!
아사미 상이 모바일 팬클럽만 볼 수 있는 사진도 보여주시고 보이스 메세지 같은 것도 들려주시고ㅠㅠㅠ한국 팬들은 못 듣는 걸 듣는 기회라서 소중했다!
26일
아침 비행기에다가 나리타까지 가야되서 긴장하고 잤더니 아침에 벌떡 일어나져서 후딱 준비하고
아침을 맨날 마츠야만 가다가 못 먹었던게 없을까 뭘 먹을까 하다가 마마마 보러 갈 때 눈에 띄었던 아부라소바를 먹었다.
근데 이거 안 먹었으면 어쩔 뻔? 쫄깃쫄깃 한게 이번년 들어서 먹은 면 중에 제일 쫄깃했던 면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면이 맛있었고 같이 나온 밥도
그날 처음 먹어보는 밥인데 되게 맛있었고(이름 기억 안 남 ㅠㅠㅠㅠ) 아부라소바라고 해서 기름 둥둥? 생각했는데 라유를 넣어서 먹어서 그랬던 듯!
오히려 국물 없는 라면이라서 기름은 그냥 라멘보다 없었다.
마지막 만찬을 먹듯 누구보다 빠르게 공격적으로 밥을 해치우고 신주쿠역으로 가서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타고 나리타 역으로 갔는데 도쿄를 떠나는게 정말 아쉬워서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았다. 바깥 풍경들 보면서 짧지만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나날들을 떠올리고, 오기 전에 티켓 때문에 있었던 일들 여행 때문에 늦춰졌던 개인 적인 일정들도 떠오르면서 나의 2013년이 끝났구나. 라는 실감이 들었다. 도쿄 갈 때 마다 여행이 정말 재밌어서 한국이라고 해야되나 현실이라고 해야되나? 현실이랑 마주하기 싫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되는데 이번 여행도 그렇긴 했지만 나뮤랑 에핑이 내 나라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ㅠㅠㅠㅠㅠ그러니까 돌아왔어요ㅋㅋㅋㅋㅋㅋ
돌아오면 낙이 그거 밖에 없긴 한데 나도 이제 현실에 집중해야지.
하지만 오미야게는 빼놓을 수 없었음ㅋㅋㅋㅋㅋㅋROYCE 라는 과자를 쿠마한테 선물 받아서 먹은 적이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나도 이번에 면세점 들려서 사고, 술 못 마셨던게 뭐가 있더라 하면서 효케츠 스트롱 레몬맛(대용량)을 마셨는데 다 마시고 나니까
가뜩이나 피곤+아침술 이라서 완전 알콜이 잘 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비행기에서 숙면을 취하고 인천으로 돌아와 보니 추위에 벌벌 떨며 집에 돌아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