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노조미랑 미조레는 긴 시간 연애했던 사이인데 한번 헤어졌고 다시 이어진 사이로 해석하고 있음.
1. 노조미
정말 은유적인 캐릭터. 표정이 아니라 작은 행동 하나 하나로 기분을 표현한 것 같다.
그리고 노조미는 자기 자신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고, 생각보다 미조레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이 보였음. 자기만 바라보던 미조레 한테 다른 친구가 생기니까 바로 영향 받아버리고..
모두를 이끌고 성격 좋은 사람인 척 하는건 노조미의 겉치레로 보였다. 사실은 야망도 많고 잘 하고 싶은 마음도 큰 열정적인 캐릭터인데.
미조레한테 속 마음을 잘 털어놓지 않는다고 했지만 사실 노조미가 더 자기 감정을 안 털어놓는 것 같음.
그 만큼 자존심이 센 캐릭터로 보였고 그 만큼 이상도 높고 그래서 1학년 때 이상과 현실의 벽에 부딯혀서 그만 두었던 것 같음. 의욕이 너무 넘치면 쉽게 꺾이기 마련이니까.ㅠㅠ 재능이 없는 만큼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재능이 있는 미조레한테 동경과 시기를 동시에 느꼈을 것 같음ㅠㅠㅠㅠ
나약한 이야기도 잘 안하는 것 같다. 노조미가 미조레한테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노조미의 플루트가 좋아 라는 말이었을텐데 미조레가 보고 있는 노조미는 그런 부분까지 다 포함한 모든 노조미인데, 노조미가 인정 받고 싶었던 부분은 음악적인 부분 이었고ㅠㅠㅠ 그래서 마지막 부분에 미조레의 오보에가 좋아라고 하는 부분은 미조레를 놓아주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고 노조미가(씁쓸하지만) 더 자신을 드러내는 부분 같아서 슬펐다. 노조미도 미조레랑 함께인게 좋은데 자기 쪽에서 놓아주는 역할인 거니까.
노조미가 어떻게 미조레한테 먼저 다가가게 됐을까 궁금함. 미조레는 노조미의 완식인 것 같은데ㅋㅋㅋㅋ 미조레 한테 처음 만난거 기억 안 난다고 했지만 노조미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쟈나..ㅠㅠㅠㅠㅠㅠ 솔직해 집시다ㅠㅠㅠㅠ
미조레가 남이랑 대하기 어려워 할 때 마다 뿅 하고 나타나서 도와주는 노조미 넘 멋있었음ㅠㅠㅠㅠ
2.미조레
미조레는 바보야 노조미 밖에 모르는 바보. 싫어하는 말이지만 을의 연애라는 말이 생각났다ㅠㅠ 미조레의 컨디션은 노조미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 노조미가 앞장서서 걸을 때 그 뒤를 따라서 걷고, 노조미가 물을 마시면 미조레도 따라 마시고 노조미가 벽을 터치하면서 지나가면 미조레도 따라서 터치 하면서 지나가고...ㅋㅋㅋㅋㅋㅋ
미조레는 말 수가 없고 내성적이어서 그렇지 사실만을 말하는 캐릭터였다 그래서 감정선 변화 같은게 알기 쉬워서 좋았고 귀여웠음 . 복어보고 귀여워 하는 모습도 사랑스러웠고 노조미 때문에 웃을 때 정말 정말 행복하게 웃어서 슬플 정도였음ㅠㅠㅠ 정말 노조미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한번 헤어졌던 사이라서(노조미 탈퇴로 인한) 노조미가 너무 소중한 나머지 관계에 집착하고 자기 자신보다 노조미를 훨~~~씬 더 많이 챙기는 미조레...ㅠㅠㅠㅠㅠ
리즈토리 극장판에서는 미조레 시점이어서 이렇게 보였는데 노조미 시점에서 쓰여진 이야기는 또 어땠을까 궁금하다.
3.유코
유코가 미조레 아끼고 챙기는게 너무 너무 좋더라ㅠㅠㅠ TVA에서도 미조레한테 그럼 나는 뭐냐고 하며 우는 장면...너무 슬펏음
그리고 미조레가 노조미한테 너무 얽메이려고 할 때도 조심조심 다가가는 모습도 너무 좋았고ㅠㅠㅠㅠ
4.리리카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ㅠㅠ 사랑스러움으로 따지면 리즈토리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캐릭터이지 않을까! 리리카는 솔직해서 나중에 미조레한테 고백도 할 것 같구(역시 둘이 사이 좋구나 라는 말은 괜히 한게 아닌 듯..ㅋㅋㅋㅋ 사귀는구나 라는 말의 돌린 표현이 아닐까 싶음) 음악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미조레랑 같은 대학 가지 않을까. 1학년 3학년 관계라서 좀 짠내나기도 하다ㅠㅠㅠ
5.리즈와 파랑새
서로가 서로를 너무 좋아하고 떠나야 해서 안타까웠던 관계. 리즈가 아련했고 파랑새가 사랑스러웠다
은유가 많은 작품이라서 볼 때 마다 느낌이 새롭다. 연출 하나하나에도 다 의미가 있으니까(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함)
1.노조미 따라가는 미조레
노조미랑 친해지고 얼마 안 됐을 때 걸음걸이 부터 현재 걸음걸이까지 미조레는 다 알고 있겠지. 그리고 그걸 엄청 좋아하는 것 같다. 계단 올라갈 때 세세한 동작 하나 하나 눈에 담는 것 부터 깊은 사랑이 느껴짐. 노조미도 미조레가 잘 따라 오고 있나 이따금 뒤 돌아보는데서 은근 다정하구나라고 느낌
2.리즈와 파랑새 미조레랑 노조미에 비유되는 캐릭터인데 지금은 누가 누구인 것이 아니라 둘 다 리즈이자 파랑새 인 것 같음
3.파랑새의 열매 머리핀과 미조레가 곤란할 때 왼쪽 머리카락 만지는 습관
파랑새는 미조레라는 암시이고 곤란할 때 마다 머리카락 만지는 연출 한거 정말ㅋㅋㅋㅋㅋ 세세한 부분에서 심리묘사 들어가서 좋았다
4.등교신과 하교 신
맨 첫번째 장면에서는 미조레가 노조미를 기다렸고, 맨 마지막 씬 인 하교장면에서는 노조미가 미조레를 기다렸다! 둘의 관계가 동등해지는 것 같아서 좋았음ㅠㅠㅠ 노조미가 미조레 보고 반가워서 손 흔들 때 미조레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음
5.맨 마지막, 미조레가 놀라는 장면
감독님 인터뷰에서도 항상 앞서가던 노조미가 이제는 미조레의 옆에서서 같이 걷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는 말이 있었던 것 같다(기억 가물가물함) 노조미가 정말 좋아해(다이스키)라고 말 하지 않았을까 추측하기도 했음ㅋㅋㅋㅋ 아니면 노조미 얼굴 보고 싶다 같이 옆에서 걷고 싶다 라고 생각했을 때 노조미가 딱 타이밍 맞게 같이 나란히 걸을까 라고 말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