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www.ro69.jp/live/detail.html?20571
콜린님 블로그 통해서 원문 가져왔습니다.
17:00 공연시작 예정 시간과 함께, 만원이 된 요요기체육관에서 터져 나오는 박수소리! '그럼 잠시 후 공연 시작
하겠습니다.' 라는 저 멀리서 들리는 안내방송이 들리는 것 만으로도 대 환호성! 본편 초반 MC에서 놋치도 "뜨거워! '공연
전에 무슨 일이 있었어?' 라고 생각 될 정도로 더워! 덥지 않아요?" 라고 말 할 정도로 작년 11월의 무도관 콘서트 후 약
반년만의 원맨 라이브인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 2days 공연 'Perfume 디스코! 디스코! 디스코!'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전원 기립의 굉장한 열기였다! 역시 남자 팬의 비율이 많아 보였지만, 무도관 때와 비교하면 회장에는 여자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은 모습을 보면, Perfume 이란 존재가 애시 당초 '이색 테크노 아이돌' 이라는 형식을 완전히
뛰어넘어, 하나의 문화로 성립되는 걸 잘 알 수 있다.
그리고……17:08 회장 안의 불이 꺼졌다. 장막에는 'What`s DISCO?' 라는 글자가 띄워지자 열화와 같은 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Perfume 세 사람은 그 열기에 보답하듯이 공연과 동시에 최신 싱글 곡 '원룸 디스코', 그리고
'폴리리듬' '시크릿 시크릿' 등의 대표곡 연발. 관객들도 "대박인데! 너무 빠르지 않아?" 라는 말을 할 정도로 처음부터
열심히 달렸다. 중앙의 하나미치 앞에 있는 거대한 미러볼과 세 사람을 태운 족장이 레이저 광선을 쏘면서 하나미치를 이동하며 큰
회장만이 가능한 특수효과도, 모든 것이 '오늘 이 특별한 하루를 즐겨보자' 라는 관중의, 그리고 Perfume 세 사람의 기합을
한층 더 높아져 갔다. 'edge'에서의 "세이, 예-!" 에서는 만 명 이상의 대 합창이 압권이었다.
'edge'
도 끝나고, '감사합니다!' 라고 깊게 고개 숙여 관객석을 향하여 인사를 하는 카시유카 , 놋치, 아~짱. "Perfume
입니다!" 라는 자기소개도 물론 만 명의 관객들도 함께 했다. "무도관 하고 나서 반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라고 하는
아~짱.
"무도관 보다 훨씬 큰 이 요요기 체육관에서 모두와 함께 라이브를 만들고 싶습니다! 성공할지 실패 할지는 여기
온 모두에게 달려있어!" 라고 더욱 더 플로어를 부추기고, '컴퓨터 시티' 'plastic smile'을 연거푸 노래 하였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신기한 광경 이었다. 거대한 회장의 넓은 스테이지에는 Perfume 3사람 뿐 이었다. 밴드나
DJ 의 모습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그러나 Perfume의 라이브에 온 사람들은, 세 사람의 스테이지, 퍼포먼스를 보러 오는
것과 동시에 '최고의 디스코 뮤직을 즐기는 장 으로서 Perfume'을 의식 하고 있다. 나카타 야스타카가 만든 거친 테크노 /
디스코 트랙과 세 사람의 퍼포먼스의 화학변화가 눈 깜짝 할 사이에 모두를 사로잡았고, 일본의 뮤지션 이라도 그렇게 쉽게 객석을
꽉 채우지 못하는 요요기 체육관을 2일간 가득 메워서, 유일무이한 고앙감에 가득 찬 '음악 공간'을 만들고 있었다. 국제적으로
봐도, 이것은 아직 전례가 없을 것 이라고 생각 한다.
중앙 / 아래쪽 / 위쪽 이렇게 하나미치를 순서로 돌고 관객석에 될 수 있는 한 가까이 갔다.
''호르몬의 타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어! 아 9mm!(아~짱)
"
저희 perfume 이라고 하는데, Perfume 타올 갖고 있는 사람 계세요?"(놋치) 라고 말 하자, 관객과의 초 거대
동창회(?)가 이루어지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토크를 전개 해 갔고, 그러는 사이에 벌써 mc코너에서 20분 가까이를 썼다는
것도, 실로 Perfume 답다. 회장의 크기가 커져도 멤버와 관객이 1:1로 접하는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은 건재하다. 아니 이
규모의 라이브에서 '쇼' 와 '커뮤니케이션'을 양립시키는 것 만 으로도, 역시 굉장하다.
"'흑(黑)Perfume' 세 사람에게 '디스코란 무엇인가' 라고 하자 '백(白)Perfume' 이 곰곰이
고민하더니,'알았다! 디스코는 요요기에 있다!' 라고 밝히며 “더 이상 너희들의 말은 듣지 않아!” 모두와 춤 추는거야!" 라고
역습하여 흑 Perfume이 소멸” 이라는 스토리의 영상이 나오고, 다시 스테이지로 등장한 세 사람은, 적색과 백색이 오밀조밀
하게 들어간 스트라이프 의상으로 바꿔 입었다. ‘백Perfume’이 턴 테이블을 반복하는 영상을 뒤로 하고, 거칠게 리믹스 된
노래를 메들리로 보여주는 세 사람.
“너무 텐션이 높아서, 부채가 망가져 버렸어!” 라고 카시유카가 어이상실하며 웃었지만, 그 만큼 스테이지에 있는 세 사람도 플로어의 열기에 지지 않으려고 한계를 뛰어 넘어 히트 업 한 것일 것이다.
후반부, “정말로 행복합니다! 모두가 굉장히 인심이 후해요. Perfume을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라고
아~짱이 절절하게 이야기를 한다. “티비에서는 눈 앞에 손님이 없으니까,‘누가 들어 주노?’ 이런 생각도 들었고……'평범한
대학생 같다' 라고 생각 한 적도 있어요. '뭐 때문에 하는 걸까' 라고 생각 한 적도 있고요. 반년씩이나 라이브를 안
했으니까요. '원룸디스코' 도 "이건 좋은 노래일까?" 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어요. 작곡을 안 하니까, 그리고 가사도 안
쓰기도 하고요. "노래 해도 괜찮은거가?" 라고 생각 한 적도 있었고…… 그런데도 이렇게나 큰 곳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행복합니다!”. 아~짱의 말에 보답 하듯이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소리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청춘전부를 쏟아 부었으니까!
Perfume이 망하면 정말 괴로울거야!'……이렇게 인기를 모으며, 아니 모으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발밑을 찬찬히 바라보며
"팬 한 사람 한 사람 에게 먼 존재가 되는 것" 이라는 위기감과 마주 했다는 세 사람. 그녀들이 컬쳐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 올곧은 마음가짐이 있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라고 다시금 느꼈다.
그리고 'Dream Fighter'부터 순식간에 클라이맥스로 올라가서 본편 종료! 앵콜 에서는 '7월 8일에 앨범이 나옵니다! 그리고 하나 더, 그 앨범을 내걸고 Perfume 사상 최대의 아리나 홀 투어에 도전합니다!' 라고 불쑥 통지를 하고, 그 축제감은 더욱더 활기를 띄었다. 앵콜은 "Perfume" 그리고 차분한 분위기의 명곡 "소원". 《조그마한 용기가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들 뿐》 이라는 이 가사는 어떤 의미로, 세 사람의 자신의 도전을 향한 결의포명 이었을 지도 모른다. 약 2시간 30분에 걸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였다.
1.원룸디스코
2.폴리리듬
3.시크릿 시크릿
4.edge(Long Version)
5.컴퓨터 시티
6.plastic smile
7.마카로니
8.love the world
9.SEVENTH HEAVEN
10.NIGHT FLIGHT
11.~요요기 디스코MIX~
12.Dream Fighter
13.퍼펙트 스타 퍼펙트 스마일
14.제니는 기분이 안 좋아
15.초콜릿 디스코
16.Puppy Love
앵콜
17.Perfume
18.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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